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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치료할 수 없는, 病보다 아픈 삶

의사가 치료할 수 없는, 病보다 아픈 삶 “퇴원하겠다” 고집하던 할머니, 알고 보니 청소 일 잘릴까 걱정 때문 의사는 치료에 전념하는 환자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분 더 많더라 2022 / 남궁인 이대 응급의학과 교수·작가 인턴 시절 병원은 내게 직장이자 삶의 공간이었다. 항상 수술복에 의사 명찰을 걸고 의사의 자아로 살았다. 병원은 대체로 의사 중심으로 돌아간다. 의사가 오더를 내면 다른 직종이 수행하고, 환자는 의사 스케줄에 맞추어 진료를 받거나 수술대에 오른다. 효율적 시스템이지만 의사는 병원의 많은 일을 자기 위주로 생각하기 쉽다. 당시는 외과 인턴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회진과 브리핑에 참석한 뒤 수술방에 들어가거나 병동 일을 했다. 의사의 일은 끝없어 보였다. 피검사를 하고 심전도를 찍고 소변 ..

비애 2022.05.28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오늘 내가 죽음을 맞이한다면 어떻게 될까? 무척 억울할 것 같다. 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욕락을 마음껏 누려 보지 못하는 것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어렸을 적에 어른들이 말한 것이 있다. 이제 죽어도 원 없다는 말이다. 할 것 다해 봤다는 의미가 크다. 할 것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맛 있는 것 원없이 먹어 보았다는 것 등을 말한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원없이 맛보았으니 이제 죽어도 좋다는 것이다. 영화 "죽어도 좋아'가 있다. 노년의 성을 다룬 영화이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죽어도 좋은 것이다. 맛 있는 것을 원없이 먹어 보았다면 죽어도 좋은 것이다. 해외여행을 원없이 해 보았다면 죽어도 좋다고 말한다. 눈과..

종교 2022.05.28

일제에 의해 멸종된 동물들

독도 강치 연안에 서식하던 강치속의 해양 포유류로 1970년대에 절멸했다. 한국호랑이처럼 일제에 의해 한반도에서 사라진 종류중 하나 강치의 서식지는 동해 바다,독도, 일본 열도와 한반도의 해안선 일대였다. 현재 일본 각지에 박제된 표본들이 있으며, 네덜란드 라이덴 자연사박물관에도 필리프 프란츠 폰 지볼트가 잡아간 박제가 한 점 있다. 대영박물관에서도 일본강치의 모피 한 점과 두개골 네 점을 소유하고 있다. 옛 한국어 기록에 따르면 강치와 점박이물범이 동해 뿐 아니라 발해, 황해에도 살았다고 한다. 강치는 독도에서 많이 번식했었고 멸종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가죽을 얻기 위해 다케시마 어렵회사의 남획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고 이후 지속된 어업과 수렵을 원인으로 꼽는다. 독도에는 가제바위등 주변에 강치과 쉬기에..

쪽바리 2022.05.21

세계 각국의 세계지도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지도의 모양은 위와 같이 태평양 혹은 한반도가 중심이 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남미와 아프리카 같은 국가가 자국이 구석으로 밀려난 위와 같은 지도를 사용할리는 없겠죠 이처럼 자국이 중심이 된 지도를 사용하는 것은 각 국가에 있어 당연한 일이지만, 타국에서 사용하는 지도를 보고 있으면 우리가 알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 러시아판 세계지도 러시아에서 발행된 세계지도는 우리가 평소보던 지도와는 달리 둥글게 왜곡되어 수도 모스크바를 최대한 중앙으로 위치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메리카 대륙과 호주같은 경우는 원래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습니다. ▶ 프랑스판 세계지도 유럽대륙을 중앙에 위치하게 하였고 그 중에서도 자국인 프랑스를 중앙에 놓았습니다. ..

알송 달송 2022.05.21

심여수의 삶

[심여수(心如水)의 삶] “햇빛과 같이 밝고 연꽃과 같이 맑은 생각으로 오늘의 문을 열고, 날마다 기쁜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그리고 늘 감사하며 살자!” 같은 물이라도 뱀이 마시면 독(毒)이 되고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됩니다. 똑같은 종이도 생선을 싸면 비린내가 나고 향(香)을 싸면 향기(香氣)가 납니다. 독과 비린내는 버리고 우유와 향기가 되어 나의 생활(生活)이 이웃에게 모범(模範)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가정(家庭)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행복(幸福)해 질 것입니다. (1)이것이 심여수(心如水)의 삶, 마음가짐입니다. 태산(泰山)이 안개에 가렸다고 해서 동산이 될 수는 없고 참나무가 비에 젖었다고 해서 수양버들이 될 수 없듯이 걸레를 빤다고 행주가 될 수 없고 여름에 고드름이 얼면 인류(人類)에 ..

삼라만상 2022.05.21

윤회에서 두려움을 본다면 누구나 수행승

윤회에서 두려움을 본다면 누구나 수행승(bhikkhu) 새벽 1시 반, 참으로 어중간한 시간이다. 잠에서 깨었는데 더 자기도 그렇고 무엇을 하기도 그렇다. 멍때리고 있기 쉬운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잠으로 보낼 수 없다. 잠은 꼭 자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잠은 잠이 와야 자는 것이다. 일어나서 경행을 했다. 한발한발 떼며 움직임을 관찰했다. 행선은 정신과 물질, 그리고 원인과 결과를 관찰하기에 좋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새벽 2시가 되었다. 잠은 달아났다. 무엇을 해야 할까? 잠을 청하기 위해 멍때리기할 필요 없다. 경전을 보고자 했다. 머리맡 맛지마니까야를 말한다. 머리맡에 있어서 틈만 나면 읽어 보는 경전이다. 맛지마니까야를 ..

종교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