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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

[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 ] 모든 수행자는 기도로써 영혼의 양식을 삼는다. 기도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산이다. 사람의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도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기도가 우리를 도와준다. 기도는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간절한 소망이다. 따라서 기도에는 목소리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진실이 담기지 않은 말은 그 울림이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기 존재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 진정한 기도는 어떤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이 필요 없다. 오로지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순간순간 간절한 소망을 담은 진지한 기도가 당신의 영혼을 다스려 줄 것이다. 그리고 기도에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말은 생각을 일으키고 정신을 흐..

종교 2022.06.06

팔만대장경을 갖고 싶었던 일본

1. 일본은 "당신네들은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제하기 때문에 차라리 우리가 가지겠다"고 계속 팔만대장경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는 돌려받지 못할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세종대왕은 일본의 청구에 응할 수 없다고 답하였다. 저걸 주고 저들이 더 무리한 요구를 하면 걷잡을수 없다고 생각했다. - 세종 22권, 5년(1423 계묘 / 명 영락(永樂) 21년) 12월 25일(임신년) 2. 일본은 아무래도 우리 나라에서 불교를 숭상하지 아니하여, 억지로 청하면 반드시 얻을 것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지난 날에도 또 요구하길래 우리측에서 대답하기를, ‘우리 나라에서 전해 내려온 국보를 가벼이 남에게 줄 수 없다.'고 하였더니, 결국 저들은 얻지 못하고 돌아갔다. 세종 77권, 19년(1437 정사 / 명 정통(正統..

쪽바리 2022.05.29

세계에서 가장 깊은 인공 구멍의 실체

이 영상을 보라. 인간이 수직으로 파 내려간 최대 깊이의 구멍인 러시아 ‘콜라 슈퍼딥’(Kola Superdeep) 시추공의 모습인데 12.262㎞를 파 내려간 뒤 더 파 내려갈 수가 없어 1995년 작업을 완전히 중단했다. 시추공 위를 용접해 폐쇄해 놓은 모습이 좀 을씨년스럽다고 해야하나. 심지어 러시아 사람들은 이걸 두고 지옥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유튜브 댓글로 “영화에서 보면 지하 몇십 미터까지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인류는 지하로 최대 몇 층까지 파 내려갈 수 있나요”라는 댓글이 있어 취재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직으로 가장 깊이 파 내려간 기록은 콜라 슈퍼딥(Kola Superdeep)의 12.262㎞, 안테나를 뺀 63빌딩(249m) 49개를 하나로 이어붙인 깊이다. 세계에서 가장..

알송 달송 2022.05.29

조선왕조의 궁중음식과 사대부 밥상

조선왕조의 궁중음식과 사대부 밥상 Part 1. 수랏상 차림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만큼 뛰어난 음식 문화를 전승해 왔다. 특히 조선왕조의 궁중음식은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결정체이다. 궁중음식은 8도의 각 고을에서 올라오는 진상품으로 조리기술이 뛰어난 주방 상궁과 대령숙수들의 손에 의해 최고의 조리법으로 정성껏 조리되었다. 왕, 왕비, 대비등 왕실의 핵심 어른들에게 하루에 총 5차례의 식사가 내어졌는데, 이른 아침의 초조반, 아침수라, 점심의 낮것상과 저녁수라, 밤중에 내는 야참 등이 있었다. 주로 아침수라는는 오전 10시경에, 저녁은 오후 5시경에 먹었다. 수라상 수라상은 붉은 주칠을한 호족반 2개와 네모난 책상반의 총3개로 구성되어있다. 주칠원반은 대원반과 소원반으로 똑같은 모양이지만 크기에는 차이가 있었..

연화문(蓮花紋)

연화문(蓮花紋) 연화무늬의 기원 연화(蓮花)는 부용(芙蓉), 부거(芙蕖), 하화(荷花)라고도 하며, 태양 숭배 사상에서 기인한 이집트의 로터스(lotus) 장식에서 유래하여 장식문양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집트에서는 매년 나일강이 범람할 때마다 연꽃이 피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연꽃은 이처럼 물과 관계가 깊으므로, 문명의 발생 지역에서 중요한 하나의 상징물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인도에서는 불교 성립 이전부터 연화를 신성한 식물로 여겼다. 연화에 대해 기록한 가장 오래된 문헌인『베다(Veda)』에서는 우주 만물의 창조를 설명하면서 태초의 물위에 떠 있는 연화를 조물주와 연관되는 상징이라고 하였고, 인간의 심장을 8엽 연화에 비유하고 있다. 중국 사료(史料)에 남아있는 연화 관련 ..

책!책!책! 2022.05.29

갓에 숨겨진 은밀한 매력

갓에 숨겨진 은밀한 매력 2019년 방영된 드라마 의 반응은 놀라웠다. 특히 외국인은 조선시대 모자인 ‘갓’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각종 리뷰에는 ‘좀비와 모자에 대한 드라마’, ‘팬시한 모자, ‘아름다운 모자’ 등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또 사람들은 영어의 ‘신(God)’과 같은 발음인 ‘갓’ 을 ‘Oh, My Gat’ 등의 언어유희로 즐기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관심은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1900년대에 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갓을 쓴 조선 사람들을 ‘의장(儀裝)을 갖춘 범선’, ‘모자의 나라 사람들’ 등으로 부르며 책과 신문에 기록을 남겼다. 01.갓의 모정에는 '정꽃'으로 불리는 장식이 들어간다. ©국립대구박물관 흑립, 너는 어디서 왔는 갓 ‘갓’은 순수한 한국말이며 한자..

자수공예품에 담긴 극락왕생

자수공예품에 담긴 극락왕생 일월수다라니주머니 보존처리 국가민속문화재 제42호 일월수다라니주머니는 해 안에 세 발 달린 까마귀(삼족오, 三足烏)와 달 안에 옥토끼를 수놓은 주머니 두 개가 한 쌍이다. 5년에 한 번, 국가가 지정한 중요 문화재가 안전하게 잘 보존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국가민속문화재 정기조사 당시, 일월수다라니주머니의 일부가 뜯어지고 오염된 부분이 발견되어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보존처리가 의뢰되었다. 01. 해를 상징하는 삼족오가 있는 일월수다라니주머니 ⓒ국립문화재연구소 02. 국가민속문화재 제42호 일월수다라니주머니의 보존처리 완료 후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소 불화, 그리고 다라니주머니 일월수다라니주머니는 해와 달을 수놓은 다라니주머니라는 뜻으로, 올해 5월 24일 타계한 한국..

알송 달송 2022.05.29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 너의 그리움이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 너의 그리움이 초동 유영동 너를 사랑하는 것은 내 고운 삶지만 너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일상의 일이란다. 너에 그리움이 몰려올 때는 외로운 벌판에서 홀로 서서 찬바람을 맞는 것처럼 차갑게 느낀단다. 외로움에서 조금탈출하려 전화를 하지만 너는 늘 바쁜 모습이니 내가 전화도 못한다. 얼굴도 잘 볼 수 없이 그저 너와 나 사이. 인연이라는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의 친구라니? 사랑이라면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이 또 다른 필연이 묶어 놓은 너와 나란다. 진정 보고 싶다. 네가 나는 늘 그립다. 내 외로움의 그림자를 지워줄 수 있는 너는 내 오직 세상에서 단 한사람의 친구란다. 오늘도 내일도 아니 평생을 너를 그리워하며 네가 보고 싶을 때에는 전화라도 하련다. 너를 사랑하는 것..

그리움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