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도(平生圖) 평생도(平生圖)는 조선시대 사대부가 일생을 통해 겪을 수 있는 부귀영화를 형상화한 그림이다. 돌잔치인 초도일(初度日)부터 시작하여 혼례, 과거 급제, 관직 진출과 출세, 부부가 해로하여 결혼 60주년을 축하하는 회혼례(回婚禮)까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대부가 누릴 수 있는 평생의 중요한 사건과 의례를 담는다. 그러나 평생도는 기록화가 아니라 길상적 요소를 담은 일종의 풍속화이다. 이러한 평생도는 18세기 후반 풍속화의 발달과 더불어 탄생한 화제(畫題)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하는 평생도 중에서는 김홍도(金弘道) 작품으로 알려진 와 가 유명하다. 모당(慕堂) 홍이상(洪履祥, 1549 ~ 1615)은 선조와 광해군 대에 대사성, 대사헌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담와(淡窩) 홍계희(洪啓禧,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