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먼 강물의 편지 > 여기까지 왔구나 다시 들녘에 눈 내리고 옛날이었는데 저 눈발처럼 늙어가겠다고 그랬었는데 강을 건넜다는 것을 안다 되돌릴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 길에는 눈 내리고 궂은비 뿌리지 않았을까 한해가 저물고 이루는 황혼의 날들 내 사랑도 그렇게 흘러갔다는 것을 안다 안녕 내 사랑,.. 그리움 2018.11.17
[스크랩] 너를 보내고 – 이정하 너를 보내고 – 이정하 너를 보내고, 나는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찻잔은 아직도 따스했으나 슬픔과 절망의 입자만 내 가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어리석었던 내 삶의 편린들이여. 언제나 나는 뒤늦게 사랑을 느꼈고 언제나 나는 보내고 나서 후회했다. 그대가 걸어갔던.. 그리움 2018.11.10
[스크랩] 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 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먼발치에서라도 보고 싶습니다. 사는 모습이 궁금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내 가슴속에 그려진 모습 그대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서 아는척해서 무얼 합니까? 이제 와서 안부를 물어봐야 무얼 합니까? 어.. 그리움 2018.11.03
[스크랩] 그렇게 떠날 것을 그렇게 떠날 것을 시/이룻:이정님 언젠가 그렇게 떠나는 것을 나도 그렇게 갈 것을 뒤돌아보며 전봇대 붙들고 울던 사람아 그대 떠나보내며 차마 자르지 못한 그리움의 뿌리 가슴 깊이 묻어두며 그리움이여 고요하라 일렀으련만 밤마다 빙점(氷點)에 닿아 가슴 치며 서걱댔었지 아직도 .. 그리움 2018.10.21
[스크랩] 정호승 <이별의 노래> 이별의 노래 / 정호승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 그리움 2018.09.16
[스크랩]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글/김현태 ♡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글/김현태 ♡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낙엽 하나 뒤척거려도 내 가슴 흔들리는데 귓가에 바람 한 점 스쳐도 내 청춘 이리도 쓰리고 아린데 왜 눈물겹지 않겠습니까 사람과 사람은 만나야 한다기에 그저 한번 훔쳐본 것 뿐인데 하루에도 몇 번이고 매스꺼운 너울.. 그리움 2018.09.01
[스크랩] 단 하루도 그대 잊은 적 없네/초동 단 하루도 그대 잊은 적 없네(11-495) 초동 난 언제나 어디까지나 그대만은 결코 잊은 적 없네. 내가 선택하고 내 가슴에 담았던 그녀 수없는 해가 지고 달이지고 별이 져도 아무리 세월이 가도 그대만은 잊지 않았네. 그대의 웃음소리 환한 미소로 내 품 안에 고이 안겼던 그 사랑모습 내게.. 그리움 2018.09.01
[스크랩]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Nicoletta Tomas Caravia 作 *사랑의 썰물 / Song by 한초미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정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라질 때 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 그리움 2018.09.01
[스크랩] 그리움을 삭히면서살아가는 인생길 그리움을 삭이면서 살아가는 인생길 청복(淸福 )한 송이 세월에 묻어버린 흔적을 뒤척이며 폐허가 된 가슴엔 쓸쓸함이 맴돌고 푸른 하늘 속에 떠도는 저 구름은 오늘도 바람처럼 흩어져가고 있네 파란 물감을 짙게 푼 것 같은 색깔 유유히 흘러가는 물결이 아름다워 하염없이 깊은 감성.. 그리움 2018.08.12
[스크랩] 공허와 슬픔 나이를 먹는 건 천천히 혼자가 되는 것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혼자 하는 생각이 많아지고... 혼자 먹는 밥이 많아집니다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게 취미를 가지세요 공허와 슬픔이 밀려오지 않게 자신을 바쁘게 하세요 둘러보면 할 일이 많습니다 바쁜 생활에서 놓쳤던 것 나만 .. 그리움 201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