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335

죽음

문곡 죽음 / 어떻게 살았건, 떠나간 뒷자리는 무상하고 허전한데 먼저 간자나 후에 떠나간 자나 삶의 길이도 남겨진 유품도 기록도 떠난자는 아는지 모르는지 조용한데 남은 자들의 호들갑이며 죽음의 형태는 천태만상? 삶의 중요함 못지않게 유종의 미는 큰 복이나 그렇지 못한 자들이 많지요. / 예견치 못한 자연의 천재지변과 일상의 사고 불운의 끔찍함은 비극이며 안타까움이 따르는 죽음이 많지요 편하게 임종을 맞음도 복이지만 저승보다는 이승이 좋으며 그러나 삶이 영원치는 않으며 누구나 한번은 맞이하고 떠나가는데 잘 승화시키면 일상이 편안합니다. / 죽는다고 생각하면 걱정할 것도 겁날 것도 없으며, 최선을 다 할때 죽기살기로 한다고 하지요 진짜 비우고 내려놓는 것은 죽음이며 유언은 거짓말을 하지않고 진실이라 그대로 ..

죽음이란? 2021.07.18

늙어서 슬프다고 하는데

늙어서 슬프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 같다. 세상을 볼 수 있는 창 중의 하나인 페이스북에서는 늙음에 대한 한탄의 목소리가 많다. 시인의 시를 보면 늙음과 슬픔이 주제이다. 기승전결이라는 말이 있는데 ‘기승전슬픔’으로 끝나는 것 같다. 늙음에 대하여 일관되게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늙어 가는 것을 자조적으로 묘사한 글이다. 늙어 버린 자신을 보면서 “어떻게 하다 내가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표현이 주류를 이룬다. 이렇게 본다면 늙음이라는 것은 ‘삶의 저주’와도 같은 것이다. 부처님도 늙음에 대해서 말했다. 부처님은 나이가 들어 노쇠한 자신을 발견하고서 “부끄러워할지어다, 가련한 늙음이여!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는 늙음이여! 잠시 즐겁게 해 주는 영상 늙어감에 따라 산산이 부서지네..

죽음이란? 2021.07.03

죽음의 시간이 나를 지나치지 않도록

나는 언제 최후를 맞이하게 될까? 지금 이대로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을 것이다. 언젠가 죽음의 침상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니 죽는 줄도 모르고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죽음에 대하여 말하기 꺼려 한다. 애써 피하는 경향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감에도 남의 일인 것처럼 여긴다. 죽음이 은폐된 영향도 있을 것이다. 장례식장에 가도 죽음을 볼 수 없다. 직계 가족이 아닌 한 죽은 자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죽음은 저 건너 저 멀리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천년만년 갈 것처럼 보인다. 무병장수를 꿈꾸어 보지만 유튜브에서 죽음에 대한 프로를 보았다. 불교TV(BTN)에서 ‘지혜의 다락방’을 본 것이다. 한림대 김현아 선생이 강연한 ‘평균수념 10..

죽음이란? 2021.06.27

사망 후 인간의 뇌에서 활동하는 '좀비 유전자

벽천 사망 후 인간의 뇌에서 활동하는 '좀비 유전자`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10406165114002URL복사 사망 후 인간의 뇌에서 활동하는 '좀비 유전자'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우리 모두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의 정의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현대 과학에서도 죽음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나, 여러 연구 결과를 news.v.daum.net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우리 모두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의 정의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현대 과학에서도 죽음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나,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 우리가 기존에는 몰랐던 죽음의 뒷모습을 조금씩 밝혀 가고 있다. 미국 시카고일리노이대학(UIC) 연구팀의 새로운 연구 결과..

죽음이란? 2021.04.11

삶과 죽음

파라다이스 삶과 죽음 사람들에게는 하늘에서 보내주신 두 친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삶이란 친구요 다른 하나는 죽음이란 친구입니다 두 친구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두 친구를 모릅니다 삶이 누구이며 죽음이 누구인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날 때가 되면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압니다 삶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인가를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았으며 죽어서는 어디로 가는지를 압니다 생사봉도(生死逢道) 두 친구는 항상 같은 길 위에 있습니다 - 김용해 -

죽음이란? 2021.03.07

생의 수레바퀴중에서

생의 수레바퀴중에서 우리가 지구에 보내져 수업을 다 마치고 나면 몸은 벗어버려도 좋아. 우리의 몸은 나비가 되어 날아오를 누에처럼 아름다운 영혼을 감싸고 있는 허물이란다. 때가 되면 우리는 몸을 놓아버리고 영혼을 해방시켜 걱정과 두려움과고통에서 벗어나 신의 정원으로 돌아간단다. 아름다운 한 마리의 자유로운 나비처럼 말이야. 엘리자베스 쿠블러 로스 지음 아주 짧은 동안만 피는 꽃도 있단다. 봄이 온 것을 알리고 희망이 있음을 알리는 꽃이기 때문에 모두로부터 사람받는 꽃이란다. 그리고 그꽃은 죽는단다. 하지만 그꽃은 해야 할일을 했단다. _왜 어린아이들이 죽어야만 하는지 묻는 더기에게 암에 걸린 아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엘리자베스 쿠블러 로스 지음 Joyland

죽음이란? 2020.11.08

죽음도 미리 배워둬야 한다.

閔在鏞 죽음도 미리 배워둬야 한다. 죽음도 미리 배워둬야 한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때가되면 그 생을 마감한다. 이것은 그 누구도 어길 수 없는 생명의 질서이며 삶의 신비이기도 하다. 만약 삶에 죽음이 없다면 삶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죽음이 삶을 받쳐주기 때문에 그 삶이 빛날 수 있다. 얼마 전 한 친지로 부터 들은 말이다. 부친의 죽음 앞에 신앙이 무엇인지, 종교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묻게 되다라면서 이런 말을 했다.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보다 어렵다. '는 이 사실이 인생의 문제풀이처럼 여겨지더라고 했다. 그렇다. 이 풍진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어렵지만 죽는 일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순조롭게 살다가 명이 다해 고통 없이 가는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가족들이 함..

죽음이란? 2020.10.04

노년기(老年期) 잘 죽는다는 의미(意味)는 무엇인가

복사골아저씨 “죽음은 생애 끝의 최악의 사건이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삶을 살아갈까? 어렵게 간신히 늙어버린 내 몸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 아무도 죽음과 죽어 감을 피할 수없는 현 시점에서 우리 모두는 잘 죽는 기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때다. 잘 죽는다(die well) 혹은 잘 죽어감(well dying)은 까다로운 주제처럼 들리지만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아니면 고통 없이 잘 죽을는지, 하루 이틀 앓다가 죽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내 영혼은 어디에서 머물까? 이런 의문은 인간존재의 궁극적인 물음들이 아닐 수 없다. 옛부터 죽음 자체는 금기시 되는 주제이다. 죽어감과 죽음은 아마도 마지막 금기시 되는 단어 중에 하나다. 새 생명의 탄생은 아름답고 축하 할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죽음이란? 2020.09.06

타나토노트

虛堂 ...도대체 온라인의 효용이란 뭘까? 대화와 소통으로 위로를 주고받는 것이 상당할 것 같다. 그러는 가운데 서로 자극받아 영감을 얻고 분발케하는 부분도 분명 있으리. 간밤, 노을님이 단상방에 올린 '~밤톨모양의 내영혼' 게시물에 댓글을 달려다가 점점 길어지는 통에 아예 독립된 글로 써보기로 했다. 역병으로 힘든 시기인데다 음정 상당수회원은 노년층이라서 죽음에 대한 생각이 많지 않겠는가 ...베르베르가 쓴 '타나토노트' 를 오래전에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프랑스작가인데 유독 한국에서만 잘 팔린다던가..하여... 히트작 '개미'이래 많은 소설을 냈는데 거의 모두 구해 읽었지만 깊은 맛은 없지만 마치 만화같이 쉽고 기발한 공상이 베르베르의 개성 같다. 하여간 "죽음여행자"도 재미난 편인데 노을님 글과..

죽음이란?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