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버지의 하늘 / 안재식 시 / 공혜경 낭송 아버지의 하늘 안재식(서울. 1942~) 공혜경 낭송 비비추 고 여린잎이 우주를 들어올리는 날, 왜 하필 아버지가 떠오를까 내 나이 여덟살, 어린 처자(妻子) 남겨두고 먼길 떠난 아버지 잊고 살았는데 잊으려고 애썼는데 비비추 고 여린잎이 언땅 비집고 나오는 모습, 그 모습이 꼭 내 모습 같.. 비통!!또 비통!!! 2016.01.11
[스크랩] 302개의 푸른별에게 이 진혼곡을 바칩니다. 아이들아! 너희는 이미 지상의 삶이 아니구나. 그 나라에서 여학생은 줄을 서고 그 사이로 씩씩하게 손을 흔들며 걸어가는 모습을 내게 보여준 것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너희는 용서하였다고 하지만 나는 용서할 수 없다. 이 모욕과 이 사악함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나는 비통하고 .. 비통!!또 비통!!! 2015.04.20
[스크랩] 황망하여//세월호!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비옵니다 바람꽃 처럼 날아 오소서 우리의 곁으로 다시 돌아 오소서 황망하여//작가 오경화 황망하고 황망하여 뉘라서 이마음 알까요! 사랑하고 사랑하는 이들 두고 가야 하나 천 길 물 속 차가운 물 속 앞이 보이지 않는다 아빠, 엄마 울고 계시는데 손 조차 잡아 드릴수가 없네요 황망한 마음 놀.. 비통!!또 비통!!! 2015.04.20
[스크랩] 별이 되어 * (세월호 1주기 추모) 별이 되어 백초 임호일 바람이 차가운 사월 바다에 죄 없는 어린 영혼이 와르르 무너진 슬픈 꿈 저 바다는 울부짖음만 무수한 오열 한 일생을 챙기고 살아도 얼마만큼 더 살겠다고 그 짧은 생을 누군가의 잘못으로 이별도 못한 이별 길 외롭게 떠나야 했을까 짧았던 인연에 풀린 매듭 보.. 비통!!또 비통!!! 2015.04.13
[스크랩] (찔레꽃) 슬픈이야기 ▶ 찔레꽃이야기 옛날 고려가 원나라(몽고)의 지배를 받을 때 이야기 입니다. 원나라에서 가져가는 고려 삼미(三美)가 있었습니다. 첫째 황금, 둘째 인삼, 셋째 청자였다. 게다가 침략 전쟁 후에는 젊은 여자를 끌고 갔습니다. 당시 고려에서는 해마다 어여쁜 처녀들을 뽑아서 원나라에 바.. 비통!!또 비통!!! 2015.04.13
[스크랩] 자네 죽으면 무얼 할 텐가 자네 죽으면 무얼 할 텐가 백초 임호일 이 좋은 세상을 두고 벗이여 자네 죽으면 무얼 할 텐가? 난 말일세 살다 이승 인연이 끊겨 저승길 맞이한다면 참 많이 슬프겠지만 보고 싶었던 사람 다 보고 가야겠네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았던 첫사랑도 찾아가 살짝 보고 싶은데 만날 수나 있을까? .. 비통!!또 비통!!! 2015.03.24
[스크랩] 부모의 마음 부모는 평생 자식을 잊지 못합니다/詩庭박 태훈 딸 생일상 아침 일찍 여섯시에 차려둡니다 딸이 좋아했던 오곡밥도 했습니다 미역국도 끓였습니다 그리고 하늘나라 딸에게 이렇게 문자 메세지 보냅니다 우리 딸~! 오늘이 네 마흔 여섯살 생일날이다 어서 와서 아침 먹자 우리 딸에게 문.. 비통!!또 비통!!! 2015.03.23
[스크랩] 아버지의 등을 밀며 / 손택수 / 낭송 : 도경원 // 아버지의 등을 밀며/손택수(낭송:도경원)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가지 않았다 여덟 살 무렵까지 나는 할 수 없이 누이들과 함께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엘 들어가야 했다 누가 물으면 어머니가 미리 일러 준 대로 다섯 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곤 했는데 언젠가 한번.. 비통!!또 비통!!! 2015.03.16
[스크랩] 너무 그리운 나의 아버지... 너무 그리운 나의 아버지... 잊고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를 버리고 떠나신 아버지가 제 마음속에는 더이상 없다고, 아버지라는 이름을 들어도 다시는 눈물 흘리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사업실패로 몇년을 고생하다가 결국 어머니와 저 그리고 철모르는 어린 동.. 비통!!또 비통!!! 201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