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522

[스크랩] 한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한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가슴아픈 사연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과거로 묻혀지려 한다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스스로에게 다짐 주어도한 해의 끝에 서면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의젓할 걸! 좀 더 좀 더......! 나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잃어버린 것들만 있어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하게 한다얼마나 더 살아야 의연하게 설 수 있을까 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회초리들어 아프게 질타한다그러나 내가 만났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 감사하며나를 나이게 한..

그리움 201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