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움 끝에서.(10-340)
류영동
언제부터였나
떠나간 그녀 뒤에
나만 바라보며
그녀를 기다리는
창문하나 있다.
눈 뜬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내 눈길이 간다.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
내 사랑여인이기 때문인가.
수많은 추억을 남기고 간
그녀이기도 하지만
그녀만큼 이 세상에서
내가 뜨거운 사랑 을
아낌없이 알려준 사람은 없다.
간혹 목소리를 들으면
아직도 난 가슴이 뛴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본다.
남은 내 삶의 마지막 희망
그녀와 함께하는 것이다.
그녀가 나보다도
더 잘 알고 있어도
내게 선 듯 오지 못함은
아직도 내게 잘 못이
너무 큰 것일까.
수없는 그리움으로
하늘에 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보아도
언제나 아픔으로
그녀 사랑을 아직도
가슴이 말한다.
내게 사랑은
그녀뿐이라고
언제나 외길 사랑이요.
마지막 내 사랑이 된 그녀
언제까지라도 나는
그녀만을 기다릴 것이다.
사랑하기에
너무도 그리워하기에
결코 못 잊는 사람이기에
내 그리움 끝에서
오늘도 그녀가 있다.(14.12.26.)
초동문학예술혐회( 초동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