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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에 숨겨진 은밀한 매력

갓에 숨겨진 은밀한 매력 2019년 방영된 드라마 의 반응은 놀라웠다. 특히 외국인은 조선시대 모자인 ‘갓’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각종 리뷰에는 ‘좀비와 모자에 대한 드라마’, ‘팬시한 모자, ‘아름다운 모자’ 등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또 사람들은 영어의 ‘신(God)’과 같은 발음인 ‘갓’ 을 ‘Oh, My Gat’ 등의 언어유희로 즐기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관심은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1900년대에 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갓을 쓴 조선 사람들을 ‘의장(儀裝)을 갖춘 범선’, ‘모자의 나라 사람들’ 등으로 부르며 책과 신문에 기록을 남겼다. 01.갓의 모정에는 '정꽃'으로 불리는 장식이 들어간다. ©국립대구박물관 흑립, 너는 어디서 왔는 갓 ‘갓’은 순수한 한국말이며 한자..

자수공예품에 담긴 극락왕생

자수공예품에 담긴 극락왕생 일월수다라니주머니 보존처리 국가민속문화재 제42호 일월수다라니주머니는 해 안에 세 발 달린 까마귀(삼족오, 三足烏)와 달 안에 옥토끼를 수놓은 주머니 두 개가 한 쌍이다. 5년에 한 번, 국가가 지정한 중요 문화재가 안전하게 잘 보존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국가민속문화재 정기조사 당시, 일월수다라니주머니의 일부가 뜯어지고 오염된 부분이 발견되어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보존처리가 의뢰되었다. 01. 해를 상징하는 삼족오가 있는 일월수다라니주머니 ⓒ국립문화재연구소 02. 국가민속문화재 제42호 일월수다라니주머니의 보존처리 완료 후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소 불화, 그리고 다라니주머니 일월수다라니주머니는 해와 달을 수놓은 다라니주머니라는 뜻으로, 올해 5월 24일 타계한 한국..

알송 달송 2022.05.29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 너의 그리움이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 너의 그리움이 초동 유영동 너를 사랑하는 것은 내 고운 삶지만 너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일상의 일이란다. 너에 그리움이 몰려올 때는 외로운 벌판에서 홀로 서서 찬바람을 맞는 것처럼 차갑게 느낀단다. 외로움에서 조금탈출하려 전화를 하지만 너는 늘 바쁜 모습이니 내가 전화도 못한다. 얼굴도 잘 볼 수 없이 그저 너와 나 사이. 인연이라는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의 친구라니? 사랑이라면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이 또 다른 필연이 묶어 놓은 너와 나란다. 진정 보고 싶다. 네가 나는 늘 그립다. 내 외로움의 그림자를 지워줄 수 있는 너는 내 오직 세상에서 단 한사람의 친구란다. 오늘도 내일도 아니 평생을 너를 그리워하며 네가 보고 싶을 때에는 전화라도 하련다. 너를 사랑하는 것..

그리움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