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에 숨겨진 은밀한 매력 2019년 방영된 드라마 의 반응은 놀라웠다. 특히 외국인은 조선시대 모자인 ‘갓’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각종 리뷰에는 ‘좀비와 모자에 대한 드라마’, ‘팬시한 모자, ‘아름다운 모자’ 등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또 사람들은 영어의 ‘신(God)’과 같은 발음인 ‘갓’ 을 ‘Oh, My Gat’ 등의 언어유희로 즐기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관심은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1900년대에 조선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갓을 쓴 조선 사람들을 ‘의장(儀裝)을 갖춘 범선’, ‘모자의 나라 사람들’ 등으로 부르며 책과 신문에 기록을 남겼다. 01.갓의 모정에는 '정꽃'으로 불리는 장식이 들어간다. ©국립대구박물관 흑립, 너는 어디서 왔는 갓 ‘갓’은 순수한 한국말이며 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