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森羅萬象)이 창조되고, 지하에 매장되었던 누런 금이 강 바닥으로 노출되고, 인구가 증가하며 현대 사회는 치열한 생존 경쟁의 싸움터로 변하였다.
사람이 살면[live] 악[evil]이 되고, 살았다[lived]면 악마[devil]로 둔갑하는 세상이다.
죄란 성서에서 말한 선악과를 따먹은 원죄가 아니고, 선[善]이 아닌 네가지 일[四 非]의 죄[罪]는 살상과 도적질과 사기와 강간이다.
죄(罪)를 말과 칼의 네 형태(四 言刀)로 벌[罰]하는 재도권의 처벌 기준이 법[法]이다.
원시인들의 순박한 인성이 육식을 섭취함으로 인해 잔인한 동물 근성으로 되고,
선량한 인간성이 산업화 기게 문명과 과학 기술의 발달로 냉혹하게 변하고,
치열한 생존 경쟁 사회는 난폭한 충동적 성격으로 변하여 범죄가 난무하게 되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인 진취적 정복욕이 영웅시되고, 목적을 위해선 개 같은 수단과 방법의 힘이 정의로 합리화되는 마키아벨리즘 사고와 사리분별을 가리지 않는 개독의 적극적 행동이 부귀권세를 누리는 승리의 투쟁과 대립과 갈등의 시대로 변천되었다.
역적은 삼족을 멸하던 한 많은 한민족이 해방을 맞이하여, 자유당 정부가 역사의 죄인들 친일파들을 처단하지 못하고,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관료와 군대와 경찰에서 핵심 인물로 제도권을 지배함으로 인해 법통과 민족사의 근원적 문제가 있었다.
세계 역사상 한 세대 이상 외침의 굴욕과 압박을 당하고도 민족의 반역자들을 처단하지 않은 나라는 우리 나라밖에 없다. 그 결과는 일제 식민지 잔제인 권위주의 관료와 포악한 군사문화가 발흥하고, 공평무사한 행정과 공명정대한 선거풍토가 제도화되지 못했다.
권모술수의 공작과 중상모략의 사색파벌의 기득권층들이 무지몽매한 민초들을 국가 보안법으로 자유를 속박하고, 돈 바람으로 유혹해 타락선거를 조장하고, 치졸한 지학혈연의 정에 약한 점을 악용하여 권력을 장악해왔다.
무지몽매(無知蒙昧)한 민중들은 자기의 운명을 좌우하는 신성한 투표권을 돈바람에 현혹되고, 치사스런 연줄의 미련과 지역 감정으로 인하여 착각의 한표를 행사함으로 구조적 모순의 제도권을 창조하는 오류를 자행했다.
지학혈연의 연줄은 파벌 정치와 지역감정과 빈부격차와 노사분규와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여 집단 이기주의와 님비현상을 초래했다.
부귀영화(富貴榮華)에서 소외된 계층들은 불평과 불만을 증폭시켜 범죄가 난무하고, 폭력이 설치는 불안한 사회가 되어 유영철의 연쇄 살인사건과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같은 묻지마식의 방화를 자행하여 대형 사고를 유발시켰다.
역사의 장에는 원과 인이 있는 인과응보의 법이다.
고도 성장의 원동력은 군사독재 정권의 경제 정책과 대기업의 적극적 생산활동이 아니라, 남십자성 하늘아래 흘린 파월용사의 피와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노무자들이 흘린 땀과 수출전선에서 저임금 장시간 근무로 헌신한 여성 근로자의 흘린 눈물이 성장의 디딤돌이다.
다수 민초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실인 부의 분배는 몰인정한 재벌과 몰상식한 관료와 몰염치한 군부와 그 힘의 세력에 아첨한 언론 계층과 몰지각한 소수 엘리트들이 독점해 왔다.
거세개탁(擧世槪濁)의 삼김시대가 물러가고, 새로운 참여 정부가 발족하면서 왜곡된 과거사와 부정한 제도 개혁을 주도할려니,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 과거 정당(政黨)에서 묻은 먼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놈 나무란다고, 개만도 못한 군사정권 오육공의 떨거지 잔당들인 한나라당과 보수주의자들이 유유상종(類類相從)의 조중동 언론과 연합하여 개혁 진보 세력의 발목을 잡고 개혁을 뒤흔들며 발광하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정도(正道)를 걷는 자에겐 지옥이요, 사도를 걷는 자에겐 천국인 별천지 세상이었다. 하원갑자시대도 이십년이 지나며, 사법기관 검찰이 바로 서며, 정치가 바로 잡히며 민중의 지성이 눈을 뜨며, 정도가 빛을 보는 희망의 세계가 도래할 것이다.
사람은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처럼 강한 자만이 사는 세상이 아니고, 약한 자를 돕고, 강한 자의 권세를 억제하는 억강부약의 세상이다.
억강부약의 근원이 측은지심의 인(仁)으로 자비와 사랑이다.
도덕 재무장 운동으로 윤리가 확립되어야 밝은 장래가 도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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