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스크랩] 속내를 나눌 수 있다면

황령산산지기 2018. 10. 13. 14:58

속내를 나눌 수 있다면     정든산천/노영환
홀로 와서 언젠가는 홀로 가는 인생이기에
외로운 인생 여정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은가.
어느 종교에서는 한평생이 
탄지(彈指) 같고 찰나(刹那) 같다 하지만  
좋은 세월은 열흘이 하루 같고
힘들고 어려울 때는 하루가 한 달 같아
오욕칠정의 굴곡진 세속 삶에서도
단 한 사람 나의 편이 되어 준다면
속내를 나누고 중복기도를 하는 일상은 
우주 속의 미아가 되어도 외롭지 않아 
희망을 품고 기다림이 있다면
생명은 위대하고 삶은 아름답지 않은가!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정든산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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