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스크랩] 내 슬픔의 끝

황령산산지기 2018. 9. 1. 08:10







내 슬픔의 끝

                 유미 / shinjae yu

 

그렇다 모든 생물은 새순처럼 자라나 벌레 먹어

잎사귀가 잘려 나가듯 인간이나 동물이나 새 살이

찢겨 나가듯 병 들고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살기 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병들 수 밖에 없다.

그 상하고 연약한 곳이 어디던 나을 수 있는

인체란 백퍼센트는 없다.


감기들듯 가볍게 지나가는 것도 있고

인체 한 부분이 사라지듯 고통도 받는다.

누가 장담 할 수 있으랴 세상에 사는 모든 생물들은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스스로 모든 것에 약해지고

병든 부분이 있기에 인류는 치료를 위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건강을 위한

프로잭트에 관심과 투자를 가한다.


우리 부모가, 내 아이가 아프지 않고 

사는 그 어떤 생물이 있던가!

잠시 태어났다가 죽어지는 이 세상

모든 삼라 만상을 향해 우리는 최적의 이러한 것을

이기기 위해 모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지치거나 상처받지 말아야 되겠다.

누구나 다 아프다고 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갖더라도

우리의 약한 부분으로 인해 낙담하지 말자.

그리고 나도 언제 어떻게 식물의 떡 잎처럼

시들고 썩어 버려지기도 한다.

록 육신의 한계가 ....

아무 일을 할 수 없는 시간이 오더라도

우리는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슬퍼하지 말자.

인생의 이 모든 슬픔이 더 이상 나를

우리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지 말고

우리의 한계를 자연의 섭리처럼 받아들이자.


이제는 떠나야 하는 마지막 하직의 시간이

다가오더라도 아침이면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내 안에 고인 눈물로 나를 씻기우자.

맑고 깨끗한 생각과 투명한 색깔로

이 모든 아픔을 멀리 씻어 보내자.

내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더라도

기꺼히 한 세상 살다감에 감사하며 떠나자.


저 하늘에 먼동이 떠 오를 때 가장 아름다운 것처럼

해질녁에 지는 해를 바라보듯

아름다운 황혼으로 웃으며 떠나자

이제 더 이상 아파하지 말자...

우리 곁에 남아있는 이 시간을 아끼고

사랑하여 기쁘게 살자 ....



     잘 보낸 하루가 행복한 잠을 가져 오듯이        

      잘 산 인생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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