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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열반)

니르바나(열반) 붓다는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비영속적이고, 모든 것은 항상 변하고 있다. 이것을 이해하게 되면 그대는 해방을 얻게 될 것이다. 명심하라. 다른 사람들이 해방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은 자아를 위한 해방을 이야기한다. 붓다가 해방을 말할 때, 그는 자아로부터의 해방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단히 급진적인 입장이다. 그대가 해방되는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붓다가 진정한 자유라고 말하는 유일한 자유는 그대 자신으로부터의 자유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마음은 계속 장난을 칠 것이다. 마음은 새로운 캔버스에 새로운 욕망들을 그려 넣을 것이다. 그러면 아무것도 변하기 않는다. 그대는 캔버스를 갈아치울 수 있다. 시장바닥에서 나와 사원으로 ..

종교 2022.04.03

억울한 죽음이 한이 되어 밥풀 물고 환생한 며느리 밥풀 꽃

억울한 죽음이 한이 되어 밥풀 물고 환생한 며느리 밥풀 꽃 며느리의 한 솔밭 지나가는 님들아 내 말 한번 듣고가소. 울 엄니 지극정성으로 공양하다가 매 마져 죽은 이 년의 억울한 사연 좀 들어주오. 서방님 머슴살이 멀리 따나시고 울 엄니 적적하실까 내 허전함은 말도 못하고 온갖 정성 다해 울 엄니 봉양했다오. 갖은 구박에 설움 다 주셔도 아들 떠나 보낸 허전한 마음이려니 생각하며 이웃집 허드렛일 마다 않고 품삯 받아 맛있는 반찬 사서 울엄니 지극정성으로 모셨다오. 소화가능 좋치 못한 울 엄니 걱정되어 솥뚜껑 열고 밥알이 익었나 입에 넣고 씹어보던 중에 울 엄니 한테 매맞아 죽었다오. 그게 무에 매맞아 죽을 일이란 말이오. 억울하오! 억울하오! 솔밭지나는 님들아 이 년의 한을 부디 풀어주오. 지나가는 과객..

알송 달송 2022.04.03

따뜻한 영혼

따뜻한 영혼 흘러가는 시간이 나에게서 너를 밀어간다 그럴 때마다 마음 적시는, 까닭 모를 눈물 그 습윤(濕潤)한 흔적이 나로 부터 멀어지는 너를 추억케 한다 앞 질러 도주하는 미래의 시간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 그렇게 행복을 이해 못 한 채 내가 이 삶의 끝까지 도착하더라도, 너는 사랑의 이름으로 아름다워야 한다 하지만, 나로부터 분리되는 너의 발자국 그렇게 쌓여가는, 또 하나의 아련한 아픔 정든 가슴으로 숨을 쉴 때마다, 지나가는 시간이 너에게서 나를 밀어간다 자꾸만 밀어간다 그래도 너는 나에게 따뜻한 영혼이다 언제까지나, - 안희선 Per Te - Josh Groban

감동 2022.04.03

"나 어디로 가는 거야?" 안락사 영화 '완벽한 가족'

"나 어디로 가는 거야?" 안락사 영화 '완벽한 가족' 나의 지나 세월을 돌아본다. 한평생 엔지니어로 살았다. 꿈속에서도 회로설계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 중에서 PCB설계는 제2의 천성이 된 듯하다. 직업이란 무엇일까? 반복적 행위의 연속이다. 반복적 행위를 업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습관적 업이 되었다. 죽음에 임박할 때 내생을 결정할 정도로 강하게 작용할 것이다. 어제 저녁 케이블채널에서 영화를 봤다. 운 좋게 처음부터 봤다. 영화제목은 '완벽한 가족'이다. 부제로 '어느 가족의 행복한 이별 이야기'로 되어 있다. 안락사에 대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어머니는 몹쓸 병에 걸렸다. 사지가 마비되어 호스로 된 관으로 연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했다. 인터넷에서 구입한..

죽음이란? 2022.04.03

운명과 역술(사주팔자),진실,거짓..부실한 근본에 대해서. .

'운명'이라고 하면 흔히 역술인(易術人-점쟁이나 사주쟁이)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람들은 역술인에게 운명 상담을 많이 하고, 역술인들은 그들의 말을 신령(神靈)이나 비서(秘書) 그리고 통계자료를 앞세우면서 맞다고 주장하는데? 길흉화복(吉凶禍福)의 원인은 있는 일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사주팔자(四柱八字)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농사를 지을 때 어떤 작물을 적기에 파종해야 하는 것은 맞는 일이지만 인간사회에서 사람이 태어나서 일생을 사는 동안에 사주팔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해오고 있는 무슨 비서(秘書)나 토정비결(土亭秘訣), 사주(四柱)나 궁합(宮合) 그리고 성명철학(姓名哲學)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어떤 통계에 의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산..

알송 달송 2022.03.26

불교 4대원칙

불교 4대원칙 능가스님 첫째로 인과설입니다. 타종교는 인과의 내용은 긍정해도 정면으로 인과를 내세우는 종교는 불교밖에 없습니다. 둘째로 삼생설입니다. 전생, 금생, 내생을 인정하는 것은 불교뿐입니다. 불교도이면서 삼생설을 부정하면 마구니입니다. 셋째로 해탈설입니다. 해탈도 불교에만 있습니다. 해탈은 쉽게 말해서 해방돼서 탈출한다는 말입니다. 그럼 무엇에서부터 해방되고 탈출하느냐? 업, 인연, 잠재의식 등에 꽁꽁 묶여 있던 것에서 해방되어 탈출한다는 말입니다. 자기 마음에 자기가 묶여있는 게 중생입니다. 그것에서 탈출하면 청정심 밖에 남는 게 없어요. 네 번째로 삼보 긍정설입니다. 불법승 삼보를 부정하거나 존경하지 않으면 불자가 아닙니다. 이 네 가지 원칙은 아주 기초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불교 신도의 첫..

종교 2022.03.26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 무엇이 그리기가 막혀서 나의 책장은 읽어볼 수도 없고 느껴 볼 수도 없이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는가 내 인생의 수많은 페이지가 이제는 힘겹게 마지막 막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가고 있을 때 서산에 걸린 노을이 내 심장을 울리도록 찾아와 내 손을 불쑥 잡아 주며 다시 인생의 책장을 넘겨 보라 권한다 지나버린 시간들을 돌아보면 자욱한 풀씨만 날고 무덤처럼 조용한 내 마음속에 내 청춘의 페이지는 한 장 한 장 넘어가고 있었다 쓸쓸함이 교차하며 호롱불처럼 따스한 마음을 밝으며 마지막 페이지에 은행잎처럼 하나 하나 채곡히 모아 긴 편지를 쓰고 말지만 떨어지는 건 눈물 뿐 마음으로 하늘에서 천둥이 요동 치고 파헤칠 수 없는 깊고 깊은 마음속에 언제나 한꺼번에 울어야 하나 떠나가는 계절 다시는..

감동 2022.03.26

흙수저와 금수저의 죽음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갤러리 흙수저와 금수저의 죽음 변호사를 하면서 타고난 지능적인 범죄꾼을 봤다. 그는 도둑을 비웃었다. 왜 그렇게 힘들게 물건을 훔치느냐고 했다. 강도도 비웃었다. 머리가 나쁘니까 칼이라는 도구를 쓴다는 것이었다. 그는 머리를 쓰라고 했다. 그는 병원장에게 전화로 협박을 한 적이 있다. 그 병원에서 보관하는 링거 병에 청산가리 한 방울을 주사기로 넣었다고 한 것이다. 병원에서 즉각 그가 원하는 돈을 보냈다. 말이 나갈까봐 그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한번은 그가 새로운 범죄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자랑했다. 재벌 회장의 조상 무덤을 파헤쳐서 뼈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돈을 안 바치면 종로의 빌딩 위에 그 뼈를 내던지겠다고 협박하면 알아서 돈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천재성..

알송 달송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