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잠을 자면서 꿈을 꾸며 산다. 꿈이란 무의식과 잠재 의식사이에서 연상되는 심상의 이미지로 마음 속의 그림자인 환상이다.
꿈이란 과거 어떤 사건이나 대상이 현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자아의 억압(반카데시스)에 의하여 반사적 행동으로 방출되지 못한 기억의 흔적으로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소망을 충족시키려 하는 욕구나, 원망을 해소하려는 심상 현상이다.
사람의 성격 구조의 원시적 본능인 이드의 1차적 과정에서 발생되는 본능의 강렬한 욕구가 잠을 통하여 심상의 연속 현상을 출현시키는 이미지가 바로 남가일몽의 꿈이다. 백일몽은 인간이 과거 나쁜 추억이나 그와 관련된 의식이 억압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긴장이 이완되는 잠속에서 이루지 못한 소망을 충족하려는 심상의 연속이다. 꿈을 통해 원하였던 욕망을 충족시킴으로 잠을 편안히 잘 수 있다.
하루 5시간 이하로 자면서 열심히 일을 하여 성공한 사람들처럼, 잠을 자는 시간이 짧고 피곤한 육체는 꿈이 없을 수 있다. 다만 잠을 많이 자거나 환상의 속성적 사고에 빠진 사람들이 빈둥거리는 육체들의 한심한 욕구에서 기인한다.
사람들은 잠재의식 가운데 발현되는 꿈이 의식 세계로 나타난 백일몽의 환상을 마치 전지전능한 신이 인간에게 보낸 예시적 상징인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대형 서점의 역학 코너에 가면, 꿈을 해석하는 해몽법만 해도 부지기수이다.
무지몽매한 인간들이 태몽이니, 돼지꿈을 꾸어 복권에 당첨했다며 허무맹랑한 말들로 꿈을 예찬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들만큼 꿈을 좋아하는 민족도 없어, 예수의 탄생에서 시작하여 저주의 묵시록까지 온통 허무맹랑한 꿈의 이야기들이 바로 성경이다. 허황된 꿈에서 시작된 샤머니즘적 종교의 신화를 신봉하며, 꿈을 증빙하려는 별 논리를 견강부회식으로 논술하고 있다.
유태인 프로이드 박사는 꿈의 분석에서 유아기 성욕이 억제되며, 근친 상간과 존속 살인의 오이디프스 컴프렉스가 정신병의 원인이라고 하며, 성경과 신화에서 꿈을 분석하였다.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서 잠의 3단계가 있다고 하였다.
잠의 1단계는 의식 상태인 얕은 수면단계이고, 2단계가 무의식의 깊은 수면 상태로 무의식 상태이고, 3단계가 잠재의식인 역설 수면 단계로 우리가 꿈을 꾸는 상태이다.
역설 수면이란 현실 사회에서 억압받은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정신적 해방감을 추구하려는 심리적 욕구에서 생기는 잠재의식의 현상이다.
꿈이란 일장춘몽(一場春夢)이ㅛ, 남가일몽(南柯一夢)의 허무한 망상의 환상이다.
지성인을 자처하는 유명 인사들이 메스컴이나 책에서 꿈이 소망인것처럼 꿈은 이루어진다고 견강부회 같은 논리를 내세운다.
미래의 목표와 지침을 의식 세계에서 생각하는 합리적 사고를 가진 소망과 야망은 환상의 꿈과는 천양지차인데도, 일반적으로 대동소이한 의미로 사용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현자는 소년은 야망를 가져야 한다 하고, 덕자는 탐욕과 진노와 치매가 삼독이며, 성자는 욕심이 죄와 사망을 낳는다고 했다.
종교는 욕심을 버려야 하고, 과학은 야망을 가져야 발전하고, 경제는 욕망을 부려야 부강해진다. 야망과 욕망과 탐욕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중요한 삶의 동기로 성장의 에너지가 된다.
죽느냐 사느냐 그 것이 문제로다가 문학이나 철학이나 종교의 문제가 아니고,
생과 사의 문제는 선택의 자유가 아니라, 근묘화실과 생노병사의 주기적 순환 과정을 도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필수적 숙명이다.
나 자신은 내가 원해서 이 세상에 출생한 게 아닌 것처럼, 죽는 것도 내 마음의 자유가 아니고,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을 정립하여 하룰하루를 열심히 살다가 죽을 순간이 오면 즐겁게 죽을 수 있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