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 달송

필연일까 우연일까?

황령산산지기 2020. 5. 17. 07:20
  
미추홀

     




    필연일까 우연일까?




    사람은 왜 사는지 또 왜 죽는지를 비롯한 삶의 문제와 

    죽으면 어떻게 되고 또한 어디로 가는지 등등 

    복잡한 생각과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이런 삶의 본질 적인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해봤음이리라.


    어쩌면 쓸데없는 개똥철학일지도 모르겠지만
    또 어떤 이는 "밥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

    팔자 좋은 생각하고 자빠졌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이는 머리에 손가락을 돌리며 비웃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 만물들은 우연히 생겨나고

    또 우연히 살아가는 것일까?라는 물음을 던졌을 때

    어떠한 대답들이 나올까?라는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


    어떤 이들은 그냥 생겨나서 살아간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대부분)

    또 어떤 사람들은 빅뱅으로 인해 우주가 만들어지고

    그곳에서 화학적, 물리적 반응으로 인해 생겨나 진화로 인해

    존재한다는 이들도 있으리라.(과학자, 역사학자)


    또 다른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물주가 있어 이 세상 만물을

    만들고 주제 한다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을까?

    그러나 이 대답은 이 세상에 이 만물을 존재하게 한 의미를 이(조물주)

    외에는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모두가 태어나고 또 변해가고 결국 사라지고 말듯이 

    유有에서 무無로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변해간다는 사실 외에는

    그 아무도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도를 닦고 수행을 하며

    또 과학으로 파고들어 증명하려는 이들도 있어 어느 정도 밝혀지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그 수수께끼는 풀지 못하고 해답을 찾는 것이리라.

    어떤 이들은 철학을 하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는다는 갓이다.


    아마도 이 문제들은 풀려는 자들이 피조물이란 굴레를 벗기 전에는

    영원히 풀리지도 않고 또 풀려서도 아니 될 것이다.

    어찌 만들어진 존재가 만들어낸 존재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또 한 가지 사실은 우리 인간도 이 우주만물에 존재하는

    하나의 피조물일 뿐이리라. 따라서 다른 존재들 보다 더 잘나고 못나고

    가 없는 다 같이 친구처럼 공곤하며 살아가는 동반자일 것이다.


    보라, 사계절을 어김없이 때를 따라 피고 지고 하는 꽃과 잎새들을 

    또한,  인간이 가진 신체기관을 다른 동물들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른 점은, 인간을 제외한 다른 존재들은 인간이 갖지 못한 조물주에게

    부여받은 각자 특유의 뛰어난 재능으로 인간을 뛰어넘기도 하고

    인간과 같이 본능으로 자기의 종족보존을 위해 씨를 남기는 것이리라.


    반면에 조물주가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선과 악을 구별 짓는 양심과

    스스로 자신의 의지로 판단하고 행할 수 있는 자유의지란 것을

    주워졌는데 인간의 채워지지 않는 과욕으로 인해

    다른 존재들을 해하기도 하며 스스로 자멸할 수도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게 사람이란 존재는 운명이란 있다고 생각하고 믿으면 있을 것이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을 것이다.


    마치 죽어서 극락이나 지옥이 있다면 있을 것이고 없다면 없는 것처럼,

    마음 가짐에 따라 운명이란 것이 있을 수도 또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비근한 예로 우리의 몸과 마음, 또 자연의 신비로운 생태를 보면서

    이것이 과연 우연의 산물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듯이

    어쩌면 조물주란 존재가 커다란 우주만물의 섭리를 통괄하고 

    자연의 모든 존재들에게 본능과 자유의 의지를 주어서 자연물들이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만나고 헤어지는 게 인연이 되어서

    스스로 통제하고 컨트롤할 수 있게 하는 섭리가 작동하는 것이  

    운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기도 한다. 
























    -글 김홍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