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허공 / 궁극적 주체

황령산산지기 2020. 5. 9. 10:54
  
유당(幽堂)


     


허공이 모자람 없듯


불법이 본래 다 이루어져 있어서 일체가 다 구족한 것은

마치 저 큰 허공이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는 것과 같다.


佛法現成  一切具足  還同太虛  無欠無餘

불법현성  일체구족  환동태허  무흠무여


- 법안 문익 선사


 


* 불법은 세상에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이 높고 수승한 경지이다

복덕과 지혜며, 해탈이요 大自由고,  대평화로서 완전한 행복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이미 다 갖추어져서 허공처럼 모자라거나 남지 않고

완전무결하다. 나날이 감사하면서 잘 쓰고 즐겁게 살다가면 된다 / 유당 





자기는 알려질 수 없는데도, 우리는 헛되이 그것을 알려고 합니다,

그것이 알려질 수 있는 것이었다면 그것은 '그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궁극적 주체입니다.

지식은 일종의 객관화로서 이미 한계를 내포하지만,

당신 자신은 모든 것의 영원한 주체이자 이 우주의 궁극적 관조자입니다.

흔히 말하듯, 지식은 그보다 한 차원 낮은 곳에 있으며, 퇴행의 산물입니다.

우리는 이미 궁극적인 존재이며 영원한 관조자인데,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 스와미 비베카난다 (몽지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