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스크랩] 단막인생 / 대안스님

황령산산지기 2015. 4. 13. 09:32

단막인생 / 대안스님
굴곡진 내 삶의 
긴 터널을 지나왔을 때 
나에게 긴 그림자가 남았다 
다시 그 그림자를 돌아본다. 
여기에 오기까지 
애증의 강을 건너고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산도 넘었다
누군들 그런 아픔이 없었으리 
산다는 것은 
수많은 아픔을 견디는 일이며
상처를 스스로 어루만지는 일이다.
그리고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는 일이지.
결국 헤어날 수 없는 강으로 
다 같이 들어가고 마는 일이지.
그리고 아무 말이 없었다.
 
출처 : 꿈으로 가는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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