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533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다.

파라다이스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다. 모든 일의 원인은 언제나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어떤 불만도 생기지 않을 것이며, 불안감도 없을 것이다. 물론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일의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일이 해결되어도 결국 그 책임이 자신에게 되돌아올 때에는 몇 배 아니 몇 십 배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자신의 손으로 해결할 수 있을 때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원인은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면서 사람들 모두가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될 때 조용히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며, 우리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더 나은 길을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

삼라만상 2020.10.11

산다는 것

유마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창조하는 일,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자신에게 자신을 만들어 준다. 이 창조의 노력이 멎을 때 나무건 사람이건,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 온다. 겉으로 보기에 나무들은 표정을 잃은 채 덤덤히 서 있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잠시도 창조의 일손을 멈추지 않는다. 땅의 은밀한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새 봄의 싹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시절 인연이 오면 안으로 다스리던 생명력을 대지 위에 활짝 펼쳐 보일 것이다. -법정 스님 수상집 중에서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小窓淸記>라는 옛책에 실려 있는 구절입니다..

삼라만상 2020.10.10

내안의 나

파라다이스 내안의 나 나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 깃든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대 안에 있는 ‘나의 현존’을 느껴보도록 애쓰라. ‘내가’ 그대 안에 있다는 것을 상상해 보라. 잠시만이라도 그렇게 해보라. ‘내가’ 그대 안에 있기 때문에, 그대는 나의 형상에 따라 닮은꼴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나의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대는 ‘생각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도록 하라. 그대는 지금껏 잘못된 생각을 해왔고, 그래서 ‘나의 힘’을 잘못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그대의 의식에서 멀리멀리 분리된 존재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것 역시 ‘나의 의도’를 충족시켜 주는 일이며, 장차는 그 모든 것이 명백해지리라. 그대는 자신이 ..

삼라만상 2020.10.04

양치할 때 구역질·출혈 이유가 뭘까?

양치할 때마다 구역질을 반복하거나 출혈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이 그럴 수 있다며 방치하지만 간혹 몸의 이상신호는 아닌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있다. 유디치과 파주점 고광욱 대표원장에 따르면 양치 시 구역질이 나는 것은 몸의 정상적인 반사반응의 하나인 '구역반사' 때문이다. 칫솔에 의해 혀뿌리나 목젖 주위에 자극이 가해지면 우리 몸은 이물질이 투입된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구역질을 일으킨다. 식도염이나 만성 위염 등 소화기계질환이 있는 경우 더 심할 수 있다. 양치질로 인한 구역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부분 크기가 작은 칫솔을 이용해 이물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입을 너무 크게 벌리면 혀 뒤쪽 조직이 서로 밀착해 구역반사가 심해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최소한으..

삼라만상 2020.10.04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만을 기억하고 긍정적인 것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종종 저지른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아주 기본적인 실수는 무가치하고 부정적인 것을 기억하면서, 진정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을 잊는 것이다. 그대는 사랑에 흠뻑 빠졌을 때를 거의 기억하지 않는다. 육체가 온전히 살아 있을 때를 거의 기억하지 않는다. 고요함을 느꼈을 때를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노하고 화가 났을 때를 기억하고, 모욕을 당하고 누군가에게 복수심을 가졌을 때를 기억한다. 상처를 받았을 때를 기억하지만, 자신에게 풍족한 영양을 주었을 때를 거의 기억하지 않는다. 이런 풍족한 순간들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아름다운 순간들을 지속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두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순간들이 또 다..

삼라만상 2020.09.13

삶이란 지나고 보면....

파라다이스 삶이란 지나고 보면....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에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 몸으로 맞부딪히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ㅡ받은글 옮김ㅡ

삼라만상 2020.09.12

무엇이 올바름인가

물 흐르듯 어느 날이었다. 경래가 불쑥 물었다. "올바름이란게 뭡니까?" "과연 진리라는게 뭡니까? 진리는 있습니까?" 구선은 말했다. "올바름이라는 것은 경계가 드러나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진리라는 것도 경계가 세워지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경래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무엇에 있어서 올바름이라는건 있지만, 아무것이나 그 무엇도 없이는 올바름은 없다 그 말이야." 경래는 모를듯한 얼굴로 구선을 빤히 바라보았다. 구선은 앞에 있는 컵을 들어 보였다. "이 컵에 있어서 올바름이 뭡니까. 내 인생에 있어서 올바름이 뭡니까. 이 책에 있어서 올바름이 뭡니까. 저 나무에 있어서 올바름이 뭡니까. 저 하늘에 있어서 올바름이 뭡니까. 이렇게 존재가 있다면 올바름이 있지만, 또 ..

삼라만상 2020.08.30

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

오들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 일체(一切)의 경계에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는 대장부가 되어라. 놓아버린 자는 살고 붙든자는 죽는다, 놓으면 자유요 집착함은 노예다. 왜 노예로 살려는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설상가상(雪上加霜)인 경우도 있다. 그런다고 흔들린다면 끝내는 자유인이 될수 없다.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데 무엇에 집착할 것인가..?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쉼이 곧 수행(修行)이요, 대장부 다운 삶이 아니다. ..

삼라만상 2020.08.30

앎의 첫 번째 단계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자신이 진리를 무시해 왔음을 겸손하게 깨닫는 것, 이것이 앎의 첫 번째 단계이다. 강가에 떠 있는 통나무에 개구리 네 마리가 앉아 있었다. 갑자기 통나무가 물결에 휩쓸려 서서히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개구리들은 신이 나고 몹시 흥분했다. 그런 항해는 난생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얼마쯤 가다가 첫 번째 개구리가 말했다. “이 통나무는 정말 신기하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잖아! 이런 통나무가 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 두 번째 개구리가 말했다. “여보게, 그게 무슨 터무니없는 소린가? 이 나무는 다른 나무와 다를 게 없네. 나무는 움직이지 못해. 움직이는 것은 강물이야. 강물이 바다로 흐르면서 우리와 통나무를 떠내려가게 하는 거란 말일세.” 세 번째 개구리가 말했다. “천..

삼라만상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