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내안의 나

황령산산지기 2020. 10. 4. 09:52

파라다이스

 

 

내안의 나

 

나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 깃든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대 안에 있는 ‘나의 현존’을 느껴보도록 애쓰라.

‘내가’ 그대 안에 있다는 것을 상상해 보라.

잠시만이라도 그렇게 해보라.

 

‘내가’ 그대 안에 있기 때문에,

그대는 나의 형상에 따라 닮은꼴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나의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대는 ‘생각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도록 하라.

 

그대는 지금껏 잘못된 생각을 해왔고,

그래서 ‘나의 힘’을 잘못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나를 그대의 의식에서 멀리멀리 분리된 존재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것 역시 ‘나의 의도’를 충족시켜 주는 일이며,

장차는 그 모든 것이 명백해지리라.

 

그대는 자신이 ‘나’로부터 분리된 존재라고 생각한다.

물질세계에 살고 있으며, 살과 피로 지어진 몸을 갖고 있기에

고통과 쾌락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그대는 이런 모든 것이 그렇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그대에게는 그것들이 존재한다.

 

죽어질 인간의 의식에는 만사가 그렇게 비친다.

그가 생각한 것, 그가 믿는 것 이상이 될 수 없다.

그의 생각, 그의 믿음이 곧 그의 세상 자체이다.

악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에게는 악이 나타나도록, 내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이것 역시 ‘내 의도’에 적합하고 창조의 법칙을 만족시킨다.

 

진실인지 아닌지 한번 살펴보자

먼저, ‘그대의 진정한 자아’인 나는,

그대로 하여금 기쁘지 않은 일에 의도적으로 주의를 집중하게 하여

그것들이 그대에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그리하여 그대가 신앙과 믿음 안에서 내면의 ‘나’에게로 시선을 돌릴 때,

불만족스럽게만 보이던 일들의 실상을 그대에게 보여 줄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대가 그렇게 내면의 ‘나’에게로 방향을 틀 때, 나는 그대의 눈을 열어 줄 것이다.

이렇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어디에 있는가?

그대가 지금 이렇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식으로, 그대의 자세를 먼저 바꾸어야 한다.

그대 안에 내가 깨어날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이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불만족스러운 것이 있어도,

그래서 그것이 몸을 불편하게 하고 마음에 걸리더라도,

그것이 그대에게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멈추도록 하라.

그것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멈추도록 하라.

 

주인은 누구인가?

나로 그대의 몸이고, 마음이고, 그대 자신, 곧 그대안의 ‘나’이다.

어찌하여 그대 자신이 주인임을 보여주지 않는가?

 

그것이 그렇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그대가 그러한 것들에 스스로 힘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생각의 방향을 내가 가리킬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그대의 생각으로써‘ 창조된 그것들은 무(無 )로 용해되어 버릴 것이다.

 

그대가 경험하는 세상이나 삶은

과거의 언제인가 그대가 실현될 것을 원했던 것들이다.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서,

그대는 스스로 바라는 것들이 작동되도록 창조의 힘을 부여해 버린 것이다.

 

그 과정을 탐구해보자.

어떤 일이 실현되기 전에는, 언제나 생각이 앞서 존재한다.

특별한 계기가 주어질 때 그대의 의식에 깊은 인상을 심어 주는 것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대가 분주한 마음의 활동을 멈추고

얼마만큼 고요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지 그 정도에 따라,

잡다한 생각들을 의식에서 추방하고 그 생각에 얼마나 초점을 맞추는지에 따라,

그래서 그 생각이 얼마만큼 지배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나는 그대의 마음에 빛을 비추어 주고,

그 생각이 품고 있는 다양한 국면들과 가능성들을 그대 앞에,

그대의 내적인 응시 앞에 펼쳐 보인다.

 

그대의 마음에 가능성의 전망을 보여주어 그대의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게 되면,

그때는 그대의 인간적인 개성이 그 과업을 알아서 떠맡게 된다.

그렇다 모든 생각과 모든 욕망은 그렇게 ‘나’에게서부터 온다.

모든 욕망은 좋은 것이고, 그것을 흠 없이 이해했을 때,

빠르고도 완전한 성취를 맛볼 수 있다.

 

그대는 ‘나의 욕망’이라는 것을, 내면에서부터 불어오는 ‘나의 자극’을 잘못 해석하여,

그대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것이 허락될 때라도,

그것 역시 ‘나의 의도’를 충족시킨다.

왜냐하면, ‘나의 생각들’의 완전한 표현을 위해,

그대를 사심 없고 정갈한 통로(채널)로 만들어 주는 것은,

그대로 하여금 ‘내가 준 재능’을 남용하게 하고

그런 남용이 가져온 고통을 경험하게 함으로써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현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생각의 그림이 마음에 펼쳐지는 명확함의 정도에 발맞춰,

생각이 나름대로의 개성을 소유하는 정도에 따라,

창조의 힘은 ‘욕망’에 추진력을 얻어, 일을 진행시킨다.

마음으로 생각을 품고, 그것을 그림으로써 일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내가 생각의 살아있는 질료를,

물과 불과 바람과 흙이라는 초자아적인 질료를

마치 진공상태에 불어넣는 것처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내적인 형상을 지음으로써,

생각은 마침내 현실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침묵으로든 귀로 들리든 말로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말씀’이 선포되면,

이 질료는 즉각 물질화를 시작한다.

모든 의식, 모든 마음, 모든 몸은 다 ‘나의 것’이며,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며, 모두가 개체를 뛰어넘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기억하라.

 

그렇게 주변 환경과 사물들과 사건들을 끌어들이고,

지시하고, 모양을 짓고, 틀을 만들어,

생각은 실제로 눈에 보이도록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모든 환경이, 일어나는 모든 일이 먼저 마음에 생각이 있고나서 부터다.

마음에 욕망을 가짐으로써, 생각을 함으로써, 말씀을 선포함으로써,

생각은 마침내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깊이 생각해 보고, 스스로 증명하도록 하라.

 

그대는 지금 이 순간, ‘생각하고’ ‘말씀’을 선포하기만 하면 된다.

모든 것을 알고 어디에나 동시에 존재하고 전능한 힘을 갖는 그대의 진정한 자아,

그대안의 나는 생각의 열매를 맺게 할 것임을 ‘선포하라’.

그러면 그대가 ‘생각함으로써’ 준비해 온 계획들이나 그림에 따라

그 모두가 즉각 복종하여 현실로 이루어 줄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그대가 품고 있는 생각을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떻게 ‘나’에게서, 다른 누가 아닌 ‘나’에게서, 지시를 받는 지를 배워야 한다.

원하지 않는 생각들을 의지에 따라 의식에서 몰아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그대의 욕망들을 조종하고 활용하는 법을 익혀야 하고,

그래서 그대의 욕망이 그대를 위해 언제나 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리라.

그대의 바람, 그대의 욕망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대는 그대 안에 모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왜냐 하면 내가 그기에 있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은 표현되어야 하고, 그대를 통하여 표현되어야 한다.

나의 생각은 스스로를 완전하게 표현할 것이다.

 

그대가 부리기만 한다면, 그대의 인간적인 마음을 잠재우고,

모든 개인적인 생각들과 신념들, 견해들을 옆으로 치워 놓기만 한다면

그래서 ‘나의 생각’이 흐를 수 있도록 허용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내면의 나’에게로 방향을 트는 일뿐이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을 하기 바라든, 그대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행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대의 바람은 실현되리라.

그대의 삶은 위대한 조화를 노래 부르게 되리라.

그대의 세상은 천국이 되고, 그대의 자아는 ‘나의 자아’와 더불어 하나가 되리라.

 

-내안의 나 제6장 Thinking and Cre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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