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 달송

측천무후

황령산산지기 2005. 10. 7. 20:33
광활한 중국 대륙 최초이자 최후의 공식적인 여황제인 즉천무후는 중국 당나라 태종의 후궁이자 그 아들인 고종의 황후가 된 전례없는 여성으로 결국은 지존인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

전황제의 후궁이다가 젊은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미모와 고난도의 심리적인 유혹의 기술은 차치하고서라도 황제가 되기 위해 자신의 친자식까지 희생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그녀도 결국은 인생의 폐경기를 맞아 저물어가는 여성성을 되돌리고 청춘을 되찾고자 몸부림친 흔적이 역사에 가득하다.

여성의 성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변화를 겪게 된다. 보통 50세 전후이다. 그러나 폐경이 섹스의 무덤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곤란하다. 폐경후 여성은 성행위에 대해 여전히 흥미로와하며 성적 기능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폐경기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 예민함, 스트레스 조절이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웃거나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약 10%정도의 여성들이 폐경 후에 긍정적으로 성적인 르네상스를 경험한다. 남편을 새롭게 발견하고, 자신의 외형에 좀더 주의를 기울이며, 갑자기 밤시간이 흥미로워지기 시작하기도 한다. 임신의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생리 때의 불편함이나 자녀들로부터 자유로워 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질구는 성행위를 하지 않을 경우 점진적으로 작아지며 질의 너비와 깊이는 위축되고 덜 민감해지게 된다. 게다가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짐에 따라 질 주위가 얇아져 남성의 페니스에 대한 완충역활도 더 적게 하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흥분기에 윤활제를 생산하는 능력도 줄어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남성이 너무 빠르고 거칠게 대할 경우 성교는 여성에게 따끔거리는 느낌만을 주게 된다. 70세가 되어도 부드러운 질윤활액을 보고 싶다면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섹스를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한다. 알약형태이건 질정이든 크림이건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성교통을 이해하고 오랄 섹스나 함께 목욕을 하는 등으로 ‘폐경기 아기’를 다루주어야 하는 상대가 있어야한다.

즉천무후는 이런 현대의 처방을 모두 사용한 듯하다. 가짜 승려를 통해서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도교의 미약과 회춘비방, 성욕을 촉진하기 위한 가면무도회 같은 신선놀이, 연못 한쪽에서 학에 앉아 피리를 불며 몽롱한 꿈에 젖게하여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미청년들에게 시중받으며 폐경기 이후 노년을 지냈다. 퇴폐적이고도 도착적인 향락의 장소로 그녀의 침실과 황궁을 잃어버린 젊은 날의 성을 되찾기위해 사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