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창조하는 일,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자신에게 자신을 만들어 준다.
이 창조의 노력이 멎을 때 나무건 사람이건,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 온다.
겉으로 보기에 나무들은 표정을 잃은 채 덤덤히 서 있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잠시도 창조의 일손을 멈추지 않는다.
땅의 은밀한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새 봄의 싹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시절 인연이 오면 안으로 다스리던 생명력을 대지 위에 활짝 펼쳐
보일 것이다.
-법정 스님 수상집 <산방한담> 중에서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小窓淸記>라는
옛책에 실려 있는 구절입니다.
자연은 저마다 있을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고요하고 평화로운데
;사람들은 제자리를 지키지 않고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마음 편할 날이 없고
;살아가는 세상
또한 소란스러운가 봅니다 .
며칠천 서울에 사시는 누님께서 보양식을 보내와
먹거리 걱정없이 살다가
다시 음식만들어 먹으려고 하니 귀찮아 집니다
평소 술을 좋아해 콩나물국이면
빈 밥주머니 채우는 데 불편함이 없었는 데
며칠간 맛있는 걸 먹다보니
은근히 입맛은 더 맛있는 것을 원하고 있으니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음을 추스립니다
가진것 없고 가벼운 삶을 살아가지만
만족하며 살아가니
이게 행복인지는 모르지만 .
불행하지 않으니 .
삶이 참 감사합니다 .
욕심을 부리면 세상은 궁핍하지만 .
만족할줄알면 세상은 풍요롭다는 간디의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하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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