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가슴에 새겨 그리움의 세월로

황령산산지기 2020. 6. 14. 06:27

chodong

 

 

 

 

            가슴에 새겨 그리움의 세월로(12-82)
              유영동
                그대를 만난 후에는
                  혹여 잠시라도 잊혀 질까봐
                    매순간 그 황홀한 감정을
                      떨린 가슴에 새겨 넣고 살았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의 그대를
                              꿈인지 생시인지
                                내게 분간조차 못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도 놓치기 싫어했던
                                      그날이 또 올까하면서
                                        하루하루가 아쉽고
                                          누구도 부럽게 사랑한 날이었습니다.
                                              모두가 완벽만 할 줄 알았던
                                                우리 사랑의 날도 부족한 내 탓으로
                                                  그대의 사랑에 채우지 못하고
                                                    이렇게 마지막 사랑으로 끝내야 하는 지요.
                                                        천지가 변해도 우리 사랑은
                                                          언제 함께하며 변치 않고 보내고 싶었던 날들이었습니다.
                                                          이제 그 날들도 끝이 나고 어찌 합니까
          온통 그대만 그리움의 날로 살아갑니다.(20.6.2)
        초동문학초록향기 동인지 참여 회원초대(초동문학)

 



- 거북이 -


 

 

 

 

 

 

 

 

출처: 초 동 문 학 원문보기 글쓴이: 초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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