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에 새겨 그리움의 세월로(12-82)
- 유영동
- 그대를 만난 후에는
- 혹여 잠시라도 잊혀 질까봐
- 매순간 그 황홀한 감정을
- 떨린 가슴에 새겨 넣고 살았습니다.
- 눈앞에 펼쳐진 아름답고
- 황홀한 모습의 그대를
- 꿈인지 생시인지
- 내게 분간조차 못한 시간이었습니다.
- 잠시도 놓치기 싫어했던
- 그날이 또 올까하면서
- 하루하루가 아쉽고
- 누구도 부럽게 사랑한 날이었습니다.
- 모두가 완벽만 할 줄 알았던
- 우리 사랑의 날도 부족한 내 탓으로
- 그대의 사랑에 채우지 못하고
- 이렇게 마지막 사랑으로 끝내야 하는 지요.
- 천지가 변해도 우리 사랑은
- 언제 함께하며 변치 않고 보내고 싶었던 날들이었습니다.
- 이제 그 날들도 끝이 나고 어찌 합니까
- 온통 그대만 그리움의 날로 살아갑니다.(20.6.2)
- 거북이 -
출처: 초 동 문 학 원문보기 글쓴이: 초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