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올 때는 오고 갈 때는 간다|

황령산산지기 2020. 1. 27. 05:25

파라다이스


    




올 때는 오고 갈 때는 간다

 

모든 것은 오고 간다.

올 때가  되면 오고 , 갈 때가 되면 간다.

그것이 진리의 모습이다.

 

진리를 깨닫기 위해 수행자가 할수 있는 일은

올 때는 오도록 갈 때는 가도록

그대로 놔두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그리 오래 머물지 않는다 .

잠시 왔다가 잠시 머룰러 가야할 때 갈 것이다.

 

생각도 잠시 왔다가 가고

인생도 잠시 왔다가 가고

돈도 잠시 왔다가 가고

 

명예도, 권력도, 지위도, 사랑도, 행복도, 성공도, 실패도,

나라는 존재 또한 그렇게 잠시 왔다가 갈 것이다.

모든 것은 올 때가 되면 왔다가 갈 때가 되면 간다.

 

오고 감 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 들여라.

내 존재 위를 스쳐 오고 가도록 그져 내버려 두고,

잡으려  애쓰지도 말고 행복이 간다고 붙 잡으려 애쓰지 말라.

   

''불행이 온다고 괴로워 할 것도 없고''

''행복이 온다고 즐거워 할 것도 없다''

 

모든 것이 올때는 오도록 두고, 갈 때는 가도록 놔드라.

그리고 지켜 보라. 어떻게 왔다가  어떻게 가는지.

   

어떻게 와서 존재를 스치우는지,

스치면서 어떤 찌꺼기며 흔적을 만들어 내는지,

그리고 갈 때는 무엇을 남기고 가는지

진중함과 고요한 알아차림으로 지켜 보기만 하라.

 

그것이 공부요 수행의 전부다

오고 감을 두려워 말고 다만 지켜보라.

 

- 법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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