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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렴주구와 혹세무민

황령산산지기 2019. 8. 11. 09:17

일송처사

    

    ◈ 가렴주구(苛斂誅求)와 혹세무민(惑世誣民) ◈


    가렴주구(苛斂誅求)라는 말은 세금을 가혹하게 징수하여 백성들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것을 말함인데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에서 비롯된 말이지요 다시말해 무리하게 백성들의 재물을 세금으로 많이 빼앗는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 가렴주구는 구당서(舊唐書)에 나오는 말로 구당서(舊唐書)는 당나라(唐)의 정사(正史)로 이십사사(二十四史) 가운데 하나이지요 춘추시대때 공자의 모국인 노나라는 조정의 실세인 계손자(季孫子)가 세금 등을 가혹하게 징수함(苛斂誅求)으로써 백성들이 시달림을 당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지요 어느날 공자(孔子)가 제자들과 함께 태산(泰山) 기슭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어요 어떤 여인이 세개의 무덤 앞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었지요 이 울음소리를 들은 공자는 제자 자로(子路)에게 그 까닭을 물어 보라고 하였어요 자로(子路)는 여인에게 다가가 이유를 묻자 그녀는 더욱 흐느껴 울며 이렇게 말하였지요 "옛적에 시아버지와 남편이 호랑이에게 당했는데 이제 나의 아들이 또 그것에게 죽었습니다." 그럼 어째서 이 무서운곳을 떠나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이곳은 세금을 혹독하게 징수하거나 부역을 강요하는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하였어요 공자는 이를 보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지요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니라(苛政猛於虎:가정맹어호)." 이와같이 무거운 세금으로 가난한 백성을 도탄에 빠트리는 정치를 가렴주구(苛斂誅求)라고 하지요 그러니까 어떠한 명목으로든 백성의 세금을 가볍게 하는것이 예나 지금이나 옳바른 정치의 이념이며 지향해야할 정치 철학이지요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공무원수를 줄여 세금부담을 줄이고 있어요 물론 저 소득층 노인 돌봄 써비스를 담당하는 노인복지 참신한 공무원도 있지요 또 물불을 안가리고 살신성인으로 재난과 맞서 싸우는 소방 공무원도 있어요 그러나 대다수 공무원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국민들은 피곤하지요 한사람이 할것을 두명이 한다고 질 좋은 써비스가 구현 될까요? 천만의 말씀이지요 타성에 젖은 공무원의 생리를 몰라서 하는 이야기지요 오히려 공무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세건건 국민을 감시하고 간섭하지요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公僕)이라 하지요 공복(公僕)이라는 말은 공변될공(公)자에 종복(僕)자를 쓰지요 그러니까 국민의 종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요즘 공무원이 국민을 위하여 종처럼 일하는 공무원이 있나요? 공무원 강령에는 단체행동권을 제한 했어요 그 대신 정년까지 신분을 보장해 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철밥통이라 하는 거지요 그러나 요즘 공무원은 버젓히 노조를 결성하여 서슴없이 단체행동권을 결행하고 있어요 이제는 마땅히 신분보장을 해줄 필요가 없지요 따라서 국민의 공복이라는 말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케케묵은 사고방식이며 이제는 국민위에 군림하는,국민과 싸우는 노조원에 불과하며 허울좋은 공복일 뿐이지요 그리고 또 혹세무민(惑世誣民)은 백성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를 말하고 있어요 혹(惑)은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여 어지럽힌다는 뜻이고 무(誣)는 없는 사실을 가지고 속이거나 조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따라서 이 표현은 그릇된 이론이나 믿음을 이용해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달성하려는 음모를 가리키는 것이지요 마치 사이비(似而非) 종교 교주와 같이 그릇된 주장을 내세우는 학자와 정치가 등이 모두 이런 행동을 하는 자들이라 할수 있어요 혹세무민(惑世誣民)은 명나라 때 처음 쓰인 사자성어 인데 명대(明代)의 환관(宦官)이었던 유약우(劉若愚)의 저서 《작중지 酌中志》에 보면 「極厭憎釋教,以為惑世誣民,最宜擯絶者。」 "불교를 극진히 싫어하므로, (불교의 가르침을) 혹세무민하는 것으로 여겨 가장 먼저 마땅히 배척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어요 특별히 어떤 고사(故事)가 있다기 보다는 위 문장에서 쓰였던 혹세무민(惑世誣民)이 유명해져서 지금까지도 널리 쓰이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가렴주구와 혹세무민은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라서 나라를 통채로 말아먹기 위해서는 백성을 속이고 기만하는 일을 하지 않을수 없지요 혹세무민을 위해서는 이를 선동할 세력이 필요한데 이런 조작,왜곡,선동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언론인이라 하는데 요즘은 그 언론인을 기자가 아닌 기레기(기자+쓰레기)이라 하지요 과거 모택동,히틀러,스탈린이 그랬듯 무조건 언론을 장악하여 이 기레기들을 이용하지요 공중파 3사는 물론이고 몇몇 종편들 까지도 혹세무민에 앞장서고 있지요 종교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여 호의호식하며 신도를 기만하는 사악한 무리들과 엉터리 괴설로 구역질 나는 주둥이를 놀려대는 교수, 변호사, 언론인, 패널들이 바로 혹세무민의 주역인 것이지요 백성을 기만하는 종교적 행위는 강력한 군주제에 어김없이 나타나는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한무제때도 어김없이 미신이 판을 치며 왕과 국민을 기만했었지요 삼국지의 손책도 이 혹세무민의 종교로 화가 도져 결국 제명을 살지 못했어요 국민 절반이 15kg이나 몸무게가 줄었다는 베네수엘라 차베스라는 과대망상증 환자가 집권한후 어느곳에나 "위원회"를 만들었지요 위원회는 법위에 군림하는 절대자가 되었어요 결국 집권기간 14년만에 국민절반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거지왕국을 만들었지요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이 심상치가 않아요 거지 왕국이 되어버린 베네수엘라를 반면교사로 삼고 정신차려야 하지요 지난 5일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이 2년 7개월여만에 1200원을 돌파했어요 코스닥지수도 1960선이 붕괴 되면서 6% 넘게 급락해 사이드카가 발동됐지요 이는 3년1개월여 만에 처음있는 일이지요 이로인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는 끝나고 말았어요 문제는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것이 아니라는데 있지요 어찌되었든 가렴주구(苛斂誅求)와 혹세무민(惑世誣民)은 국민을 기만하고 세금이나 이와 유사한 준조세를 많이 징수하여 국민을 피폐(疲弊)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 언제나 변함없는 일송처사 *-






    ▲ 가렴주구...





    ▲ 혹세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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