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2)
우련祐練신경희
실타래에 한줄씩 감았습니다.
이름모를 여인네의 웃음까지도
스쳐가는 하나의 인연이기에
오십보 가다 잊혀질지라도
인생의 실타래에 메어두었습니다.
질경이 보다도 더 질긴 인연
라듸오에서 흘러나오는
비틀즈의 렛잇비가 가슴에서
방망이질을 합니다.
기억속에 오래 머문 당신
술 한잔의 흔들림속에
흔들려오는 미소
같이 웃음을 마주하는 가슴에는
알수없는 습기가 촉촉하여
술 한모금을 따가운 목으로 넘깁니다.
은하수 길을 따라
반딧불처럼 당신을 향해
날아가는 가을 어느 날
인연은 어둠속에서도
소멸되지 않는 한줄기의 빛으로
가슴에 남는 것.
연소하는 가을 낙엽들의 속삭임처럼
바스락 거리면서 걸어 나오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그대, 인연.
Heavens Caravan / Mehdi 外 9곡
1. Heavens Caravan / Mehdi
2. Albatrosz /Szebtpeteri Csilla
3. Tiger Eyes / Omar Lopez
4. With You / Ernesto cortazar
5. Last Waltz / Park MinJi
6. Classical Dream / Francis Goya
7. Autumn Slumber / Fariborz Lachini
8. My Heart / Bernward Koch
9. La Vie Est Belle / Andre Rieu
10. A thousand kisses deep / Chris Botti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바다정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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