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만 있으면 되오(11-2)
초동
어서 오소서
내 사랑 그대여
꽃을 찾는 나비 걸음으로
사뿐사뿐 그대여 걸어오소서.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새봄 꽃길로 걸어오소서.
하늘아래 축복으로
그대가 내 사랑 신
어느 누가 대신 하리오.
천상천하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런 내 그대가 아니시오.
어느 꽃보다 아름답고
나를 자 적시고 젖을
사랑향기를 품어서
가장 황홀한 사랑시간으로
내 평생을 채워주실
단한사람이 그대 아니시오.
새벽 창에서 눈부신 아침햇살로
하루 시작하게 하시고
온종일 그대 생각에 젖어
온통 세상을 붉게 젖어 놓고
하루를 마감하게 하시는
저녁노을이 그대가 아니신지요.
잠속 꿈속까지 사랑만
내게 입술로 달콤한 입맞춤이 되고
젖어 들어 와서 온몸을 황홀경으로
녹여주는 지상 천국세상이 그대가 아니신가.
무엇을 해도 천사로 보이게 하신
아름다운 사람이 내게는 오직 그대이시오.
숨쉬고 잠속까지 모두
내 일상을 지배 하시는
위대한 내 사랑신이시여.
내게 오실 때에는 사뿐사뿐
오직 그대만을 위하여
내게 가꿔놓은 꽃길로 오소서
오직 나만을 믿고서 오소서
나는 그대만 있으면 되오.(17.3.4.)
초동시인과 함께 만들어 가는 초동문학동인지 ( 초동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