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그 날이 오면 하늘이 빛을 잃어버린 붉은 그날이 오면 우리는 다른 별로 가게 될 거야
죄 많은 이와 착한 이의 구별 없이 방금 졸업한 학생처럼 졸업장을 들고 인사하지만
조금 두려울 거야 삶은 늘 그런 순간이거든 두려움 속에서 새로움을 기대하는 심정 말이야
꽃봉오리에 실려 다른 별로 갈 때 내 꽃도 네 꽃도 애틋한 자궁이 있어
꽃이 모두 떨어지는 것은 온 세상 사람을 안고 가기 위해서지 그러니 꽃이 진다고 아쉬워하지 마!
어느 별로 데려갈까? 얼마나 잉태되면 다시 피어나는 것일까?
꽃이 지고 질긴 사랑이 시들고 전생의 사람은 떠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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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 Love Fineart
글쓴이 : 내 책이 잘팔리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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