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스크랩] 꿈속에서라도

황령산산지기 2016. 4. 6. 13:14

꿈속에서라도

소산/문 재학

 

1.진달래 붉게 물드는 산기슭

   시냇물 졸졸졸 봄빛에 젖는데.

   그리운 내임은 어디로 가시였나

 

   가슴에 젖어드는 뻐꾹새 울음소리로

   그 옛날 그 시절을 돌아보니

   사무치는 마음 가눌 길이 없네.

 

   아 그리운 임이시어

   꿈속에서라도 돌아와

   애달피 우는 마음 달래어주오.

 

 

2. 연초록 잎새 살랑이는 봄날에

   산 그림자 말없이 내리는데

   한번 간 내임은 돌아올 줄 모르네.

 

   고요한 창가를 두드리는 봄바람

   흔들리는 지난날 추억 속에

   행복했던 순간들이 이롱거리네.

 

 

   아 그리운 임이시어

   꿈속에서라도 찾아와

   서러움에 젖은 이몸 달래어주오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소산/문 재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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