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

[스크랩] 개만도 못한 지식인 李建昌 /韓狗篇

황령산산지기 2015. 2. 15. 08:53
개만도 못한 지식인
李建昌 /韓狗篇

막내 아우 서도에서 돌아와서는 季弟從西來
〈한구문〉 한 편 글을 내게 보인다. 示我韓狗文
읽다간 두 번 세 번 감탄하노니 讀過再三歎
이런 일 세상엔 정말 드무네. 此事誠罕聞
역사가는 기술을 중히 여기나 史家重紀述
기려 찬송 하는 건 시인 몫이라, 銘頌在詩人
두 가지 아름다움 갖춰야겠기, 二美不偏擧
내 마땅히 다시금 노래하려네. 吾今當復申
이 개는 평안도 강서 산으로 狗也江西産
주인인 한씨는 너무 가난해, 主人韓氏貧
기르는 짐승이란 이 개 뿐인데 所畜惟此狗
날래고 영특하기 짝이 없었지. 神駿乃無倫
주인을 잘 따르고 도둑 지킴은 戀主而守盜
개의 본성이거니 말할 게 없네. 狗性固無論
사람으로 치자면 충효의 선비 如人忠孝士
지혜와 용기를 두루 갖춘 격. 智勇貴兼全
가난한 살림이라 하인도 없어 貧家無僮指
개 시켜 물건 사러 보내곤 했지. 使狗適市廛
보자기를 그 귀에 걸어놓고서 以包掛其耳
글씨와 돈 거기다 매달아 주면, 繫之書與錢
시장 사람 달려오는 개를 보고는 市人見拘來
한씨집 개인줄을 으레이 알아, 不問知爲韓
글을 보고 살 물건 건네주는데 發書予販物
그 값을 차마 감히 못속였다네. 其價不忍瞞
그걸 이고 부지런히 돌아와서는 狗戴累累歸
꼬리치며 기뻐서 좋아했었지. 掉尾喜且歡
읍내 부자 주인을 속이려 들어 邑豪欺主人
길위에서 못된 말을 퍼부을 적에, 道遇與惡言
그 형세 제멋대로 때리려 드니 肆幾勢欲歐
개가 보고 성내며 내달아 와서, 狗見怒而奔
그대로 달려들어 으르렁대니 吽呀直逼前
호랑이가 돼지를 물어 뜯는듯. 如虎將噬豚
주인이 그만 두라 명령을 하자 主人曰不可
꼬리치며 그곁에 주저 않았지. 麾之狗傍蹲
이후론 부자도 꼼짝 못하고 自後豪斂伏
한씨 보길 관원 보듯 두려워했네. 畏韓如畏官
한씨집 개 온 고을에 소문이 나서 韓狗聞一邑
원근에서 다투어 구경을 왔지. 遠近爭來看
빚장이가 그 개를 갖고 싶어서 債家欲得狗
불쑥 와선 돈 갚으라 독촉을 한다. 急來索錢還
돈 없어 갚으려도 갚지 못하자 無錢還不得
개를 찾아 제손으로 끌고 가누나. 索狗手將牽
주인이 개를 안고 말을 하는데 主人抱狗語
개 앞에서 주루룩 눈물 흘리네. 垂淚落狗前
“어이 뜻했으리. 나와 너 사이 何意汝與我
하루 아침 서로를 버리게 될줄. 一朝相棄捐
가난한 집을 떠나 부자집 가니 去貧入富家
좋은데로 옮기는 걸 축하하노라. 賀汝得高遷
잘 가서 새 주인을 좋게 섬기며 好去事新主
배불리 먹으면서 잘 지내거라.” 飽食以終年
개와 헤어지고서 방에 들어와 別狗入屋中
개 생각에 눈물만 샘솟듯 흘러, 思狗淚如泉
문 나서 개 가는 곳 살피어 보니 出門視狗處
개는 이미 중도에서 되돌아 와서, 狗已中途旋
옷깃 물며 품 속으로 뛰어드는데 銜衣方入懷
새주인이 달려와 또 성을 내니, 新主來復嗔
손수 끌어 새주인께 넘겨 주면서 自牽與新主
귀에 대고 거듭거듭 당부하였지. 附耳戒諄諄
나흘 닷새 동안이나 이처럼 하니 如是四五日
개가 가고 오는 것이 잦기도 했네. 狗去來何頻
새 주인이 와서는 다시 말하길 新主來復語
“이 놈의 개 길들일 수가 없으니 此狗不可馴
개는 도로 가져가고 돈을 내놓게. 狗還錢當出
다시는 미적대며 늦추지 말고.” 勿爲更遷延
주인은 아무런 대답 못하고 主人不能答
개를 쓰다듬으며 달래 하는 말 撫狗重細陳
“옛주인을 진실로 생각한다면 舊主誠可念
새주인도 의리가 또한 같으니, 新主義亦均
네가 진정 옛주인을 생각한다면 汝誠念舊主
성심으로 새주인을 섬겨야 하리. 勤心宜事新
어이해 명한 바를 이리 안듣고 奈何違所命
오가는 번거로움 꺼리잖느냐?” 往來不憚煩
주인의 타이름을 개가 듣더니 狗受主人敎
새주인 집으로 돌아를 갔지. 却往新主門
하루 해 어찌나 지루하던지 白日何太遲
고개 들고 황혼되길 기다리다가, 擧首望黃昏
몰래몰래 옛주인 집 돌아와서는 潛還舊主家
울타리 가 숨어서 고개 떨구고, 垂首隱籬蕃
주인 볼 생각조차 감히 못하며 不敢見主人
다만 그 집 문을 지키었었네. 但爲守其閽
두 집의 거리가 사십리인데 相去四十里
길 험해 가시밭도 적지 않건만, 道險多荊榛
날마다 잠시도 그만둠 없이 日日無暫廢
춥건 덥건 비바람이 몰아쳐 와도. 寒暑風雨辰
두 집이 나중에야 이를 알고서 兩家久已覺
서로들 얘기하며 감탄했지만, 相語爲感歎
마침내 그 개는 지쳐 죽으니 狗竟以勞死
한씨집 마을에다 장사 지냈지. 死葬韓家村
길손들 손을 들어 가리키면서 行人爲指點
‘의구’의 무덤이라 말하곤 했네. 共說義狗阡
아아! 이 개의 의로움 마음 烏乎此狗義
성현에게 여쭈어 볼만 하도다. 可質於聖賢
악의는 조나라에 있으면서도 樂毅身在趙
끝까지 연나라를 배반 않았지. 終身不背燕
서서는 한나라만 마음에 두어 徐庶心歸漢
위나라 신하되기 부끄러 했네. 居魏恥爲臣
왕맹은 중원에 뜻을 두고도 王猛志中原
굳이 애써 부진을 섬기었었지. 黽勉事苻秦
그렇지만 이 개 일만 같지는 않네 未若此狗事
의열한 마음에다 충순한 정성. 義烈且忠純
이 나라 조선이 오백년 동안 國家五百載
선비 길러 벼슬길을 중히 여겼네. 養士重縉紳
사직은 든든하기 태산 같았고 社稷如太山
바다엔 전쟁 먼지 일지 않았지. 環海無風塵
높은 벼슬 두터운 녹 받고 살면서 高官與厚祿
부귀에 하도 겨워 편안하여서, 豢飫富以安
즐거이 오랑캐에 빌붙어 살며 甘心附夷虜
눈하나 깜짝 않고 나라 팔았지. 賣國不少難
역적들 모두다 숨고 달아나 逆賊悉竄逋
조정이 바야흐로 어지럽구나. 朝著方紛紜
어디서 이러한 개를 얻어서 何由得此狗
가져다 내 임금께 바치어 볼꼬? 持以獻吾君

 

지난 여름(2천년대 초) 운영 손종섭 선생을 모시고 고전 전공 대학원생들과 함께 한시의 자취를 찾아 강화도를 다녀왔다. 여든 셋의 고령이신데도 지난 한 학기 내내 주말마다 푸짐한 한시의 향연을 베풀어 주신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겸한 여름 나들이였다. 참고로 선생의 《옛 시정을 더듬어》(정신세계사, 1994)는 필자가 알고 있는 한, 지금까지 출간된 책 가운데 중에 가장 아름답고 감미로운 한시 안내서이다.
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
◀ 이건창의 생가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위 시는 그러니까 이 날 이건창의 생가인 明美堂에 들렀을 때 우리를 위해 선생께서 손수 컴퓨터로 쳐가지고 오신 이건창의 〈韓狗篇〉이란 작품이다. 우리는 한낮에 지키는 사람 하나 없는 명미당 마루에 올라, 앞뒤로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시원한 바람이 한 번씩 지나가고, 앞쪽에 보이는 논들은 온통 초록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해오라비가 한가롭게 날아가는 들녘을 자꾸 곁눈질 하며, 거기서 우리는 구한말의 슬픈 개 이야기를 들었다. 위의 번역은 외람되지만 선생의 뜻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필자가 새로 했다.
이 시는 읽는 것으로 그뿐 다른 긴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처음 글은 막내 아우 이건승이 평안도를 다녀와서 자신이 지은 〈韓狗文〉을 보여주는 데서 시작한다. 평안도 강서산의 한씨집 개 이야기를 듣고서 시인은 아우가 지은 문장 외에 자신은 다시 시를 지음으로써 史家의 紀述에 시인의 銘頌을 아우르고자 하는 뜻을 서두에서 밝혔다.

 

한씨 집에서 기르던 충직한 개, 가난한 주인을 만났어도 제 주인을 위해 충성을 다 했던 개, 못난 주인은 빚 대신에 그 개를 팔았다. 팔려간 뒤에도 개는 오로지 제 옛주인만 생각했다. 제 주인에게 해가 갈까 봐, 집을 지키면서도 한 밤중에만 와서, 그것도 주인 몰래 지켰다. 그러다가 지쳐서 죽고 말았다.
시인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주인이 힘이 없어 제 나라를 다 빼앗기고, 나라 잃은 백성들이 마치 주인 잃은 개처럼 남의 집에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는데, 지식인이란 것들은 오직 제 뱃속 채울 궁리만 바쁜 나라. 도무지 개만도 못한 지식인들이 그는 부끄럽고 부끄럽고 부끄러웠던 것이다. 보아라 먹물들아! 개는 제 주인이 걱정되어 시키지 않아도 하루 수십리 길을 오가며 도둑을 지켰다. 제 집을 지켰다.

 

그런 개야 실제 있었던 얘기였겠지만, 주인의 성씨는 꼭 韓氏가 아니었을 게다. 그러니까 그는 韓氏집 개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은 망해가던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였겠지. 정작 나라가 다 망해 가는데도, 제 주인을 능멸하는 읍내 부자를 물기는커녕, 오히려 그 밑에서 꼬리를 치며 뼈다귀 하나라도 더 받아 먹으려 들던, 높은 벼슬에다 부귀영화에 겹던 매국노들을 말하려 했던 걸게다. 약에다 쓰려고 찾아도 쓸데가 없던 쓰레기 같은 지식인들, 이 나라 조선이 지난 5백년간 선비를 기른 보람은 도대체 어디 가서 찾는단 말인가?
이건창, 15살에 과거에 급제했던 조선조 최연소 과거 합격자. 불의는 눈 뜨고 못보던 서슬이 시퍼렇던 암행어사였고, 당대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 높았던 그다. 이 시는 1886년, 그의 나이 35세 나던 해에 지은 작품이다. 열강들이 야금야금 조선을 잠식해 들어오던, 조국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같던 때였다. 한씨 집 개와 같은 충직한 선비가 그토록 아쉽고 간절하던 때였다.

 

처음 이 개 이야기를 형님에게 전해주었던 동생 이건승은 뒷날 나라가 망하자 멀리 블라디보스톡으로 망명길에 올라 거기서 세상을 떴다. 정작 이건창은 1898년 나라가 문을 닫는 험한 꼴을 보기 전에 눈을 감았다. 마흔 일곱의 젊은 나이였다. 그가 죽고나서 한일합방이 되자 매천은 이 나라 조선이 5백년 동안 선비를 길러왔는데, 나라가 망하는 날에 따라 죽는 선비가 하나도 없다니 이 어이 슬픈 일이 아니냐며, 아편 덩이를 삼켜 죽음의 길을 택했다. 정작 옛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자들은 모두 새 주인 밑에서 호의호식에 겨워 있을 때, 주인의 눈길 한 번 받아보지 못해, 말석의 벼슬 한자리 차지해 보지 못했던 시골 선비 매천이 오히려 옛 주인을 위해 죽었다. 참 세상은 불공평하다.

 

 날 강화 여행은 철저히 한시 순례로 코스를 잡았다. 처음엔 강화 읍내를 지나서 약 10분 가량 더 달려 하도리의 고려산 기슭에 있는 석주 권필의 초당 터로 갔었다. 한 시대를 떠들썩 하게 했던 시인이 세상 꼴 보기 싫다며 들어 앉았던 곳이다. 덩그러니 서 있는 유허비는 이제 염소를 묶어 두는 말목이 되어 있다. 초당 터를 지나, 《석주집》의 기록을 따라
초당 주변의 풍광을 더듬어 보았다. 거기서 초당 시절에 그가 지은 한시를 읽었다. 문집에 석주가 팠다고 적혀 있는 해묵은 돌샘도 찾아 보았다. 기록이 참 무섭다. 서북쪽으로 백 걸음 쯤 된다고 적은 바로 그 언덕 아래 그때 그가 팠던 그 돌샘이 지금도 거짓말처럼 그대로 남아 있다. 현장에서 읽는 한시는 역시 느낌이 색다르다. 참 그러고 보니 석주 권필도 개를 소재로 쓴 시 한 수가 있다.

누가 개에게 뼈다귀 던져 誰投與狗骨
뭇개들 사납게 저리 다투나. 群狗鬪方狠
작은 놈 꼭 죽겠고 큰 놈도 다쳐 小者必死大者傷
도둑은 엿보아 그 틈을 타려 하네. 有盜窺窬欲乘釁
주인은 무릎 안고 한 밤에 우니 主人抱膝中夜泣
비맞아 담 무너져 온갖 근심 모여드네. 天雨墻壞百憂集

제목은 〈투구행鬪狗行〉이다. 난데 없는 개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의 원인은 뼈다귀이다. 당시 벼슬아치들이 대북이니 소북이니 나뉘어져 티격태격하며 당쟁을 일삼는 동안, 정작 왜적이 쳐들어와 종묘사직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게 되었음을 풍자한 시로 알려져 있다. 석주는 그 시절을 완전히 `개판`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두 번 다 왜놈들이 이 강산을 유린했다. 지식인이란 것들이 뼈다귀나 일신의 안위에만 눈이 팔려 있었던 것도 꼭 같다. 아! 한심하구나. 권필은 날뛰는 외척들의 전횡을 보다 못해 날을 세워 풍자한 시를 썼다가 광해군의 노여움을 사서 그에게 맞아 죽었다. 시인이 바른 말 했다고 시 때문에 임금에게 곤장을 맞아 죽던 어지러운 시절이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다시 3백년이 지나 이건창은 아예 지식인의 값이 개값만도 못한 세상이 되었다고 통탄했다.

 

우리는 다시 차를 돌려 나와 백련사를 찾았다. 백련사는 역시 고려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절이다. 석주의 시 속에 자주 등장한다. 석주 뿐 아니라 당시 뛰어난 시인들이 백련사와 관련된 시를 많이 남겼다. 옛 가람터엔 중창의 역사가 한창이었다. 10년전 포장도 안된 길을 어렵사리 찾았던 내게 그 변한 모습은 남다른 감회를 안겨 주었다. 수백년 된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스님이 내다 준 수박을 먹으며 땀을 들였다. 돌려 나오는 오솔길에선 까투리가 제 새끼들을 한 줄로 세워 길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나는 저만치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그들이 완전히 지날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그리고 다시 먼 길을 달려 이건창의 생가, 명미당을 찾았고, 거기서 한씨집 개의 슬픈 이야기를 들었다. 오는 길엔 다시 이규보의 산소를 들렀다. 고려의 이규보와 조선 전기의 권필, 구한말의 이건창, 세 큰 시인의 자취는 오늘 우리에게 무슨 상징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하루의 나들이를 끝내고 해 떨어지는 한강을 거슬러 돌아왔다. 

글: 정민 교수
편집: 한국 네티즌본부

'TIP' 쌍육삼매(雙六三昧)-신윤복(申潤福) 

 

• 작가 : 신윤복
• 제작연대 : 19세기
• 소장처 : 간송미술관
• 재 료·크 기 : 지본채색 28.2×35.6

 

쌍륙은 서양장기같이 말을 옮겨 상대방의 궁에 먼저 들어가는 쪽이 이기는 놀이이다. 말은 보통 검은말 16개, 흰말 16개인데 나무로 만들거나 뼈로 만들어 썼다고 한다. 주사위 두개를 굴려서 나온 숫자대로 옮기는데, 말을 어떻게 잘 옮기느냐 하는 것이 중요했단다.

 

]이것은 서아시아 쪽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다시 우리나라로 전해졌다고 하며, 주로 부녀자들이 즐겼다고 한다.
왼쪽 남자는 갓 아래 검은 복건을 쓰고 있어 벼슬하지 않은 유생임을 말해준다. 오른쪽 남자는 탕건을 벗어 왼편에 놓아두고 배자만을 입은 것을 보니 놀이에 열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푸른색과 붉은 색의 말로 편을 갈랐다. 기생쪽에만 푸른 말 두개가 나와 있는데, 판 위의 말은 모두 각 14개씩이다. 아마 붉은 색 말 두개는 남자에게 가려져 보이지 않나 보다. 내려온 말이 두 개씩 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보니 놀이는 이제 막 시작되었나보다. 그래도 초반의 기세가 어느 순간 승패를 가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지 “기러기 비켜나는 울음소리 역력한데, 인적은 고요하고 물시계 소리만 아득하다.” 고 온 정신을 놀이에 쏟고 있는 모습을 오른쪽에 시로 써 놓았다

 
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


이쁜글귀좋은글감동글영상시낭송시베스트명시 클릭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참죠와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