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잊은 것이 아니었나 보다.

황령산산지기 2015. 2. 6. 16:43


잊은 것이 아니었나 보다. /록정.
모르겠다. 
진정 모르겠다. 
잊은 세월이 생각나는 이유
아주 먼 기억인데 내 모르겠다. 
문득 
네 눈빛 손짓에 
번개 치는 이유 모르겠다.
마음이 들떴던 
그 날이 생각나고 
기억되는 순간 
추억이란 승차표 건네준 기억이
시간 속으로 
이젠 모든 것 묻히고 말았지만 
뒤척일수록 기억 되는 
그리움은 무엇을 말하는가. 
내 심장 두근대며 
잔잔한 미소가 
신기루로 먼 수평선 너머
파란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는데. 
잊은 줄 알았었는데 
잊은 것이 아니었나 보다. 
모르겠다, 진정 모르겠다. 
잊은 세월 너무 먼 기억인데!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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