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날개 / 淸 河장지현
앞 강물 구비 구비 돌아
먼 산 밑에 닿고
무거웠던 몸
노을빛에 태워 가벼워지니
만산 하얀 면사포 써
아름답게 풍경화를 그린다.
타는 노을빛에 날아가는 외기러기
황금빛 찬란한 비행기 되어
서녘으로 사라지니
고개 돌려
갈대가 우는 숲엔 백설이 지네
한 몸 가벼워지는 발걸음 아래
땅거미 지는 어둠의 그림자엔
그리움지다 날아가는 한 마리 새
콧대 높던 자존의 강
촉촉하게 적시던 이별의 노래
어림에 함께하는 자정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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