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上天下 唯我獨尊

[스크랩] 각성과 에고

황령산산지기 2015. 1. 23. 09:40

 

 

각성과 에고

 

깨어있지 않으면 마음이 에고를 찾는다.

왜냐하면 인간이 사는 세상이 에고들 집합소이기 때문이다.

그 에고 속에 들어가는 내 마음도 즉시 에고 모드로 바뀐다.

의식이 깨어있지 않으면 자동으로(습관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된다.

 

에고의 세계는 욕망과 비교가 작용하는 세계다.

그래서 마음은 늘 갈등과 투쟁으로 고통 받게 된다.

왜냐면 상대방에고도 마찬가지로 욕망과 비교 판단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물론 그 에고들도 나름의 질서와 타협이 암묵적으로 이루어져

겉으로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마음은 그리 편하질 않다.

 

마음과 에고가 사라진 상태가 각성의 상태이다.

순수한 자연의 흐름과 법칙만으로 저절로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사실 우주는 그렇게 이루어져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만

이 사실을 단지 마음만 받아들이지 않고 마음이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여 대응하기에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호흡이 들고 나가고 몸의 다른 움직임과 흐름도

자연의 순리대로 늘 움직이고 변화해가며 그렇게 존재한다.

여기에 마음도 같이 일어난다.

 

그냥 이런 자연스런 움직임과 변화를 의식이 지켜보는 게 관조이고 명상이다.

그렇게 지켜보면 그 다음은 우주의 흐름에 맞게 움직임과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이 존재의 법칙이다.

 

그러나 마음은 그렇게 하질 못하고 마음이 가지고 있는 기억과 지식으로

새롭게 세상을 재해석하며 나름의 해석으로 세상을 대하는데

그것이 바로 에고이고 에고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럼 왜 각성이 필요하고 또 에고는 무엇 때문에 문제가 될까?

 

에고 자체가 문제 덩어리다.

에고의 주 성분은 생각이고 그 생각의 원천은 기억이다.

그 기억과 생각은 또 에고가 만든 것이다.

이것은 우주와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늘 갈등을 일으킨다.

 

분리는 곧 경쟁해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존재다.

그 에고는 기억과 생각이 기반이므로 실체가 없고 사실 환상에 불과하지만

에고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실체고 자신의 주인이고 세상의 주인

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에고는 철저히 과거이고 현재는 없으며 미래 또한 과거를 투사하며 살아간다.

 

이 에고의 허구성을 알게 해주는 게 각성이고

그 때 의식은 깨어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작성자 ; 드림코치

출처 : 파라다이스 테라 (Paradise Terra)
글쓴이 : 파라테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