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스크랩] 마음은 어디에 달려 있을까?

황령산산지기 2014. 12. 18. 12:22

 

 

마음은 어디에 달려 있을까? / 강원구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합니다
고운 마음
나쁜마음
예쁜마음...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얼굴보다 마음이
예뻐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가끔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마음은 어디에 달려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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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내 가슴속에 있는 것일까?

마음이란 참으로 묘해서
그때 그때 달라집니다


죽을 만큼 싫던 사람도
어느 날 봄눈 녹듯
예쁘게 보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사랑스럽던 누군가가
어떨땐 세상에 둘도 없는
원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만약 머리에 마음이 달린 거라면
스스로 머리의 힘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세상이 꼭 머리로만 되는 건
아닌 듯합니다


그렇다고 가슴에 달려있다면
양심에 걸맞은 마음으로만
가득해야 할 텐데

이 또한 그렇지 못합니다
소위 잔머리란 녀석이 나타나
마음을 어지럽히기도 합니다
 
 
 

 




그 마음의 위치가
어디이든 상관없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예전엔 따뜻한 온돌 같던 마음이
아파트가 대거 등장하면서
작동을 멈춘 보일러처럼
차갑기만 합니다


누군가 나보다 앞서거나
나보다 잘난 것은 봐주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비난하기 일쑤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점점 사라져 갑니다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어쩌면 그 마음의 위치보다
따스한 온기가
절실히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사랑하라 어제보다 조금 더 중에서~♣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민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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