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하다가... 얼마 전에 찍은 도마뱀 조각 사진을 올리고 싶어졌습니다. 모교에 일이 있어 갔다가 사회과학대 뒤쪽에서 발견한 거죠. 미대생의 작품인가 봐요.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2006. 12. 29. 추가: 알고봤더니 도마뱀이 아니라 도롱뇽이고 신현중 교수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제목은 공화국 수비대.. 이제는 청계천에도 있죠? ^^)
그 김에 작년에 시립미술관에 전시돼 있었던, 역시 인상적이었던 동물 조각 사진들도 올렸습니다.
아마 시조새겠죠?
이 조각을 보면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로 유명한 셸 실버스타인 Shel Silverstein (1930-1999) 의 괴상한 시가 생각나요. 이렇게 시작하는 시죠.
DOUBLE-TAIL DOG 꼬리 둘 달린 개
양쪽에 꼬리 달린 개를 사지 않을래?
동네에서 제일 이상한 개야.
갈 곳은 잘 분간하지 못하지만,
앉는 건 아주아주 잘 할 수 있다구.
(이하 생략...)
장미 머리의 표범...
"나의 영혼은 나비의 날개처럼 채색되었습니다.
My soul is painted like the wings of butterflies "
Queen의 The Show Must Go On 중에서...
출처 : Moon의 미술관 속 비밀도서관
글쓴이 : Mo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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