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15
빵 다섯개와 물고시 두 마리를 가지고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능력에 대해 놀라워하고 감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이 흐르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내면의 자세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복음을 읽으며 유난히 마음에 새겨지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 예수는...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고, 오병이어로 5명을 베풀리는 하늘나라의 신비는 자리를 잡고 , 주님의 손길이 닿길 기다리는 이들에게만 열립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일으키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명령하십니다. " 사람들을 자리잡게 하여라." 웅성웅성.. 어수선한 마음을 예수님께로 모으로, 그분의 능력 안에 대한 믿음이 자리잡히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드리시는 감사의 기도가 내 안에도 감사로움으로 가득 채워지기 위해서는 있는 그 자리에서 , 하던 일을 멈추고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바삐 움직이는 일상, 하루를 마무리 하는 깊은 밤시간 문득문득 멈추어 우리의 결핍과 필요를 아시는 그분을 향해 자리를 잡읍시다. 그분의 시선으로 감사로웠던 일을 찾아 봅시다. 작고 사소한 일일수록 소중할 것입니다.
일상이 충만해 질 것입니다. 행복할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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