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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의 한국 사찰음식 체험기

황령산산지기 2022. 2. 27. 17:07

 

 

 

 

맑은 마음을 위한 사찰 음식: 한국 사찰음식의 예술을 보존하는 스님들

 



디톡스 다이어트는 다른 유행처럼 왔다가 사라진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사찰음식 식단은 지속력을 가지고 있다.

진관사가 서울 외곽의 산에 창건된 이래로, 그것은 적어도 1,600년 동안 존재해 왔다.


이 불교 사찰은 잎이 무성한 나무들과 우뚝 솟은 봉우리들 사이에서 두 개울이 합쳐지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한국의 수도를 벗어난 시골에 있는 많은 사찰들 중 하나이다. 절마다 특산물이 있다. 진관사는 두 가지 이유로 유명하다.

첫째, 전적으로 여성 승려들에 의해 운영된다.

둘째, 우리는 진관사의 명성에 대해 알아보러 왔다. 그곳은 한국 사찰 음식의 고대 예술을 보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진관사의 계호 승려는  "음식에 대한 이해 없이는 사찰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50년 이상 사찰 생활을 해왔다. 이곳의 모든 승려들이 그렇듯, 삭발한 머리에 회색 전통 예복을 입고 있다.

"음식은 인간 전체를 창조한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과 몸을 형성한다"고 사찰의 책임자인 계호 스님 말했다.
통역사와 나는 미닫이문이 있는 작은 방으로 안내된다.

 

내부에는 적어도 25가지의 다른 음식들이 식탁 위에 차려져 있다.

그 다양성은 전형적인 한국 점심식사다.

사찰 방문 프로그램을 지휘하는 선우 스님은 사찰 음식이 일반 음식과 다른 점을 설명한다.

 



사찰 음식은 "고기, 생선, MSG, 마늘과 양파도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굉장히 싱겁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 음식들은 발효된 무, 버섯 조림, 양념 두부, 아삭한 나물 등이 있다.

가지를 얇게 썰고 두부와 채소를 곁들인 맑은 국물과 밥그릇이 놓여 있다.

우리가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되자, 선우 스님은 우리를 절의 한 구석으로 데려가 이 음식의 비법을 알려준다.
자갈로 덮인 그곳에는 크기가 다른 도자기 항아리 수십 개가 놓여 있다.

"이 항아리 안에서 우리는 많은 다른 간장과 된장을 보여주며, 장을 발효시킨다."고 말했다.

이 사찰은 메주로 30가지 종류의 소스를 만든다. 그 항아리들은 하루 종일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 놓여 있다. 

그것은 발효 과정에 중요하다. 이 항아리들 안에 어떤 콩들은 20년 동안 발효되었고, 다른 콩들은 50년 동안 발효되었다.

그 냄새는 숙성된 위스키나 잘 익은 치즈처럼 층층이 쌓이고 복잡하다.

승려들은 절임, 발효, 그리고 다른 전통적인 관습들을 통해 그들의 간단한 요리에 아찔한 맛을 불어넣는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생활 방식을 경험하기 위해 진관사를 방문한다.

우리가 방문한 기간 동안 240명의 방문객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하여 매일 아침 3시 30분에 일어나 명상을 하고 있었다.

계호 스님과 함께 사찰의 철학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돗자리에 앉아 향토산 열매로 만든 차가운 음료를 마신다.

음료는 과일과 견과류를 얹은 달콤하고 끈적끈적한 떡과 함께 제공된다.

승려들은 머리를 깎는 날에 에너지 보충을 위해 이 간식을 먹는다고 한다.

 



계호 스님은 음식과 식사는 육체적인 연습 뿐만 아니라 영적인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맑은 정신으로 음식을 준비한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소스는 음식에 넣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의 대부분 사람들은 금속 젓가락을 사용하는 반면, 이 사찰에 있는 식기들은 나무로 만들어졌다.

무례하게 들릴 위험을 무릅쓰고, 나는 마침내 스님에게 질문을 했다.

"스님은 감자튀김이나 초콜릿이 먹고 싶지 않은가?"
스님은 "모든 사람은 욕망과 갈망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그런 것을 먹을 때, 나는 국수를 만드는 것에 정신을 집중한다."고 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