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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신과 신화 : 단군신화 (feat. 개천절)

황령산산지기 2020. 10. 4. 14:14

 



환웅이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밑에 내려와 여기를
신시(고조선 이전의 신화적인 표현의 도읍지)라고 하니
이로부터 환웅천왕이라 불렀다.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곡(穀), 명(命), 병(病), 형(刑), 선(善), 악(惡) 등
인간의 3백 60여 가지의 일을 주관하고
인간세상에 살며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이때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같은 굴에서 살면서 항상 환웅에게 빌었다.


“원컨대 저희의 모습이 변화하여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에 환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 타래와
마늘 20개를 주면서 이르기를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아니하면
곧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곰은 쑥과 마늘이 싫지만 참아가며 먹었으나
호랑이는 그러지 못했다.


결국 삼칠일(21일)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호랑이는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사림이 된 웅녀는 그녀와 혼인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항상 신단수 아래서 아이를 가지기를 빌었다.


이에 환웅이 이에 잠시 사람으로 변해
웅녀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단군왕검(檀君王儉)이라 하였다.


 

 



단군왕검이 즉위한 지 50년인 경인년에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비로소 조선이라 칭하였다.


또 도읍을 백악산아사달에 옮겼으니
그 곳을 궁홀산 또는 금며달 이라고도 한다.
나라를 다스리기 1천 5백 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