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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 포착

황령산산지기 2020. 4. 18. 18:28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이 화성 협곡에서 용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MRO 고해상도 카메라(HiRise) 팀은 지난 11일 화성의 협곡인 멜라스 차즈마(Melas Chasma) 지역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NASA의 화성정찰위성이 화성 협곡에서 용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NASA/JPL/UArizona)


"우리는 화성 남서부에 있는 멜라스 차즈마 지역에서 발견된 밝은 톤의 덩어리 물질 사진을 회전시켰다. 그것은 전설적인 중국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연구팀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멜라스 차즈마 바닥에는 어두운 지표면에 밝은 색의 블록처럼 구성되어 있는 특이한 덩어리들이발견됐다. 해당 블록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지름이 100~500 미터 정도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이 운영 중인 고해상도 카메라(HiRise) 웹 사이트는 사진 하단에 일련의 작은 계곡들을 가리키며, “밝은 톤의 침전물 중 몇 개는 계곡에서만 볼 수 있으며, 침식에 의해 쌓였거나 노출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멜라스 차스마는 화성의 거대한 협곡인 마리너 계곡(Valles Marineri) 중 일부로 화성의 적도를 따라 위치하고 있다. NASA는 2017년 멜리스 차스마에 대해 "많은 내부 퇴적물의 형성으로 인해 물과 바람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06년 화성 궤도에 진입해 화성의 지표면과 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NASA MRO와 고해상도 카메라는 우리에게 다양한 화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계속 전달해 주고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