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 달송

조물주가 가장 사랑했든 인간의 사악함

황령산산지기 2020. 3. 28. 08:33

   

조물주가 가장 사랑했든 인간의 사악함

천 지 창 조


조물주가 가장 사랑했던 인간이 아이러닉하게도 천지창조가 이루어진 그 때부터 사악했든 모양이다

하지 말라는 짓거리는 몰래 저지르기 일수이고 시기심 많은데다 욕심이 많아 남의 것을 탐해 빼앗기도 한다.


절대로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결국 사탄의 꾀임에 넘어가 따 먹은 뒤 이세상의 수치와 몰라야 할 모든 고통을 겪게 되는 원죄를 지금토록 뒤집어쓰게 되었다. 하느님과 똑같이 만들어진 아담과 이브의 원죄로 인하여 억겁의 세월동안 회개하고 보속으로 몸을 낮추어 왔지만 타고 난 원죄인자는 떨어 내지 못하고 더욱 사악해져 가기만 한 것 같다.


오죽했으면 조물주가 그나마 착하게 본 노아와  그의 아내와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금수 수 백쌍만을 방주를 만들어 타도록하고 150일 동안의 대홍수로 조물주가 스스로 만든 땅에 있는 모든 포악하고 썩고 더러워진 모든 것들을 사그리 휩쓸어버렸다. 


물이 걷힌 뒤에 이 세상에 남은 것은 오직 의인인 노아와 그 식구 그리고 새로운 땅에서 번성할 금수 수 백쌍만이 살아 남게 되었다. 이것이 천지 창조 후의 조물주가 내린 포악하고 썩어 뭉들어진 세상에 대한 첫 물의 심판이었든 셈이다.

노아의 방주


인간은 묘하게도 이런 쓰라린 경험을 쉽게 잊도록하는 "망각"이라는 장기도 가지고 있는 듯 가맣게 잊고 산다. 오히려 종교적으로 인간이 죄악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간절히 호소 한다.


"회개하라. 불의 심판의 날이 왔도다" 길거리에 나서면 흔히 들을 수 있는 신의 재림과 심판과 예언들~



천지 창조이래로 홍수 심판 말고도 소돔과 같은 불의 심판도 무수히 받아 왔다. 역사적으로도 타락한 도덕성뿐만 아니라 패권주의적인 인간의 물욕이 가져 온 불의 심판을 겪었다.


크게는 7백만명을 죽인 세계대전의 폭약이나 불에 의한 인명살상이 그랬고 급기야는 순식간에 수 십만명을 희생시킨 원자폭탄이 결국 보이지 않는 신의 불의 심판으로 갈아 앉는듯 했지만 인간이 품은 포악하고 잔인한 습성은 끝을 몰랐다.


오히려 사악한 인간의 수효가 20억을 훌적쩍 넘어 50억이 넘는다.

해지지 않는다던 대영제국이 그 패권을 지탱 못하고 기울더니 미국 일본이 태평양을 두고 화석연료의 독점을 위해 패권을 다투다 초패권국가로 발돋움한 미국은 스스로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자연생태계의 몰락을 외면하고 있다.


                                                         히로시마 원폭 모습


하나뿐인 지구가 허물어져 간다. 만년설과 빙산이 이 녹아 내리며 땅은 서서히 갈아 앉고 몇 년 전의 말고 맑은 하늘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가려 별조차 보이지 않고 태평양에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덤이가 표류하며 오염되는 순간에 놓인 지구로 전락하고 있다.


물의 심판으로 정화될 듯하던 조물주가 이룬 천지가 다시 악의 온상으로 돌변하고 썩어가는 산야가 죽어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조물주의 인내도 한계에 이른듯 하지만 물과 불의 심판도 먹혀들 것 같지 않은 지금 조물주가 내 놓을 수 있는 카드가 아직도 남아 있을까?


하릴없이 걱정스러운 이 화상은 왈칵 밀려드는 생각하기도 싫은 공포에 밤 잠을 설친다.

인간을 위해 마련한 모든 창조물이 오히려 사악한 인간에 의해 썩어 가는 모습을 인간을 만든 조물주가 바라 볼 때 대홍수로 온 세상을 씻어내도 그 아픔을 모르고 온 몸을 불사르는 불의 두려움을 오히려 사악한 두뇌로 역습하는 인간을 고히 두고 볼 수가 있을까?


엊그제 유럽의 의료생리전문가가 하는 말이 지금 창궐하는 코로나바이러스19가 전 세계 인구의 60%를 감염시키고 말것이라 단언했다.


행여 진노하는 조물주의 심판이 물이 아니고 또 불이 아닌 보이지 않는 형벌을 내 놓는다면?~


3~4개월동안에 전 세계 속속드리 뿌리고 창궐하는 "코로나바이러스19"라는 회오리바람이 너무도 거세다 보니 도무지 그 기세가 예사롭지 않아 팔짱끼고 망연자실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워 하는 말이다.



- 글 / 日 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