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무덤으로 가기 전에 춤과 축제를 즐겨라

황령산산지기 2020. 3. 15. 18:44

파라다이스

    



군중은 미지근한 삶을 산다. 그들의 삶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

군중은 극단을 모른다. 그들은 항상 중간에서 안전을 도모한다.

그러나 안전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사람은 탐험가나 발견자가 될 수 없다.


참된 지혜의 물길은 깊은 곳에서 흐른다. 그러므로 그것은 차갑다.

그대는 미지근한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삶도 죽음도 아닌 삶, 식물인간 같은 삶, 살아남기에 급급한 삶, 그대는 그런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대의 모든 관심은

어떻게 살아남느냐, 어떻게 안전을 보장받느냐 하는 것에 집중된다.

 

그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대는 무덤으로 가고 있다.

그대의 모든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무덤으로 가고 있다.

무덤으로 가기 전에 춤과 축제를 즐겨라. 기쁨이 넘치는 가슴으로 노래를 불러라.


위험하게 살아라! 위험하게 살든 미지근하게 살든 상관없이 그대는 무덤으로 간다.

하지만 차이점은 있다. 위험한 삶을 산 사람, 강렬한 삶을 산 사람은

자신이 불멸의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때엔 무덤 속으로 들어가도 죽음이 없다.


전체적인 삶을 살지 않은 사람, 자기 자신 안에 깊이 들어가지 않은 사람, 그런 사람 또한 무덤으로 갈 것이다.

그는 영원한 삶의 원리를 알지 못한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죽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삶을 충분히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죽음이 다가왔다! 


도전적인 삶을 산 사람은 죽음을 축하하며 반길 것이다.

그 죽음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마지막 도전으로 그를 찾아왔다. 

그의 전 생애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이제 그는 죽음을 환영할 것이며, 노래하고 춤추면서 죽음의 세계로 들어 갈 것이다.

그는 자기 안에 영원히 파괴되지 않는 어떤 것이 있음을 안다.



- 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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