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모든 영혼은 실은 출발선상에 있다

황령산산지기 2019. 6. 9. 08:56

파라다이스 

    




질긴 인연을 갖고 태어났는지, 평생토록 관계를 맺으면서도 문제의 핵심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기만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문제를 놓고 계속 반복하게 되는데 해결책은 없을까요?

그런 배움을 종결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랑하는 이여,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했다는 느낌이 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사연이야 저마다 다를지 몰라도,

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긴 일이든 여러 사람 사이에서 생긴 일이든,

그 느낌은 다 같습니다.


관계야말로 진실로 가장 큰 배움의 마당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내면의 진실을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느낌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연이야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삶에서 삶으로 건너뛰면서 당신은 배움을 위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선택해 왔음을 알아야 합니다.

현실이라는 것은 느낌으로 껴안은 생각입니다.

당신의 삶에서 어떻게 경이로움을 포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왔습니다.

지금은 특별히 하나됨의 순간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 태양이 빛나고 있었다. 나는 바닷가에 있었고 꽃들이 만발하였다.”


이런 외면적인 상황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경치야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느낌이 생기는 과정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순간을 포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관계에 대해 살펴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계 속에서 똑 같은 느낌을 갖는 경우가 반복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반복되는 그 느낌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외부의 현실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고통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들은 분노에, 공격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표현이 아닌 것은 모두 두려움의 표현이라는 것을 상기하십시오.

두려움의 불꽃이 일어나면 그것은 곧 분노나 적대감 등으로 이어집니다.


껴안아야 할 것은 오직 두려움뿐입니다.

당신이 느낀 바를 무가치하게 여기면, 바로 거기에 힘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러니 억누르지도 말고, 떨어뜨리지도 말고, 멀리 떨쳐버리려 하지도 마십시오.

오직 껴안으십시오.


벗이여, 껴안는다는 것은 모든 면을 다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 자신의 일부임을 아는 것입니다.

 

껴안는다는 것은 분명 유효합니다. 껴안음은 분명 신성의 표현입니다.

오직 껴안을 때에만 변화를 창조하게 됩니다.

당신 자신의 빛으로 당신의 두려움을 껴안으세요.

그럼으로써 당신은 더 많은 빛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껴안으려 하여도

그 상황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두려움이 생기곤 합니다.

두려움을 억제하기가 힘듭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그것이 바로 자아 상실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여러분의 문화권에서는 항상 자기 통제력을 잃지 말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자기 통제력을 잃게 되면 다른 누군가가 당신을 지배하게 되고

그러면 당신은 죽게 될 거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사실은 죽음조차도 괜찮은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죽음이 없음을 이해한다면 말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괜찮습니다. 그 두려움을 허용하세요.


“정말 끔찍하게 두려웠어,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어.”


누군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여,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해서 걱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을 넘겨주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당신의 진정한 자아에게만 넘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허용하고 껴안는 사람은 빛을 가져다주고 사랑을 불러일으킵니다.

 ‘난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판단하지도 마세요.

모두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모두가 해답을 알고 있는데

자기만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자기만이 배를 놓쳤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사람들은 곧잘 그런 식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많이 배운 사람들도 있고,

영적인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적인 말.. 그것도 물론 괜찮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꼭 새겨둬야 할 현명한 교훈이 있습니다.


“모든 영혼은 실은 출발선상에 있다.”


돌고 도는 조화의 이치를 이해하게 된다면,

그때 비로소 사실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오래된 영혼이야”


자, 여러분도 모두 오래된 영혼입니다. 태고적부터 존재해왔지요.



- 프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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