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리움을 어찌하나요 /신 미항
보고 또 봐도
자꾸만 기다려지고
그리고 그려봐도 한 줌
향기만으로는 다 메울 길이 없는데
그대여 나 어찌하나요
시린 손짓 봄 뜨락은
붉은 눈망울의 그대 미소 꺼내놓고
깨트릴 수 없는 설렘의 홀씨만
긴 목메임으로 걸어두는데
그대여 나 정말 어찌하나요
보고싶다는
이 가슴의 방망이 소리는
서러운 꽃눈물 통증 두드리고
고개숙인 애틋함은
어느새 연분홍 꽃가지로 피어나
그리움 부딛힌 잎새 진 자락은
황홀한 꽃물결 이뤄
그대 보고픔으로 흐느끼는데
그대여
내 맘 내 뜻 대로 할 수 없는
이 아린 꽃물진 맘자리 그 어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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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파라다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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