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천상의 별이 되어

황령산산지기 2019. 3. 17. 12:44


천상의 별이 되어


      / 성단 김동수


마음을 내 보이니


보는 가슴이 웃는다



바라보는 눈길이 웃으니


마주 보는 가슴이


꽃으로 피어 난다



걸어온 세월 길


이미 닮아버린


마음의 숨바꼭질


바라만 봐도 가슴이 안다



재넘어 해지면


가는 길 엇갈일지라도


간절한 마음만은


망부석 꽃이 된다


허허 웃는 세월


바람이 꽃잎을 스치듯


흔들 걸음 속에 시들지라도


천상의 마주 보는 별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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