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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의 형태

황령산산지기 2018. 4. 22. 14:08

생의 형태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화생(化生),
습생(濕生),
태생(胎生),
난생(卵生),
난태생(卵胎生)

등이 바로 그것이다.

화생 : 영혼의 상태에서 그 형태가 바뀌어지는 것
습생 : 습관으로 인해 영혼의 형태가 바뀌어지는 것
태생 : 태를 통해 낳는 것
난생 : 알을 통해 낳는 것
난태생 : 알과 태를 통해 낳는 것

이 중 화생과 습생은 무색계의 생이고,
태생과 난생, 난태생은 색계의 생이다.

* 무색계 : 영혼의 상태로 살아가는 생명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
* 색계 : 육체 상태로 살아가는 생명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


화생은 영혼으로 존재하는 생명이 새롭게 형성된 식의 틀을 갖는 것이다.

인간의 영혼이 신의 상태로 진보한다든지,
동물의 영혼이 천인의 형태로 진보된다든지 할 때 화생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 로서 형상화된 육체를 버리고서도 얼마든지 진보된 영혼이 될 수 있다.

영혼으로 존재하는 생명들은 화생을 통해 무색계를 윤회한다. 화생은 생명이 무한한 진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생이다.

습생은 습관에 의해 생하는 것이다.
소위 업보에 입각한 생이랄까?

개의 업보를 지으면 개로 나고
소의 업보를 지으면 소로 나는 것처럼,
영혼으로 존재하는 생명이 고정된 관념이나 업식으로
정도 이상의 시간동안 정체되었을 때 받게 되는 영혼의 몸이다.

영혼으로 존재하는 생명은
화생을 통해 진화하고 습생을 통해 퇴화한다.

육체를 갖고 있는 생명이 그 몸에 집착하면
화생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다.


구선스님

출처 : 이종격투기
글쓴이 : 물 흐르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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