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스크랩] 나의 삶은 불확실 하지만

황령산산지기 2018. 1. 27. 10:03


나의 삶은 불확실 하지만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냥 살지요라 말 합니다.

죽지 못해서 삽니다라고 말 합니다.

살아 있으니까 산다고 합니다.

 

사니까 사는 자들은

죽은 자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삶에 의미가 없는 자들은

이미 죽은 자들 입니다.

 

밥만 먹고 살 순 없습니다.

숨만 쉬고 살 순 없습니다.

성장하지 않는 삶, 향상없는 삶은

동물의 삶과 같습니다.

감각적 욕망의 삶입니다.

 

인생을 즐겨라!’ 악마의 속삭임입니다.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즐기라고 합니다.

나이 들면 못 논다고 합니다.

춤추고 노래하고 이 밤을 세웠을 때

세월은 쏜 살 같이 흘러 갑니다.

 

평생 감각으로 살아 온 자가

지난 날을 추억하며 회한에 잠깁니다.  

그는 남들처럼 살아 왔습니다.

그는 남들이 가는 그 길로 갔습니다.

 

인간 백년은 천상의 하루입니다.

하루살이 인생은 천년 만년

살듯이 즐기며 살아갑니다.

나의 삶은 불확실 하지만,

나의 죽음은 확실합니다.

 

기대수명을 말하지만 착각입니다.

오늘 죽을 수 있습니다.

아니 한시간 후에 어떤

일이 일어 날지 알 수 없습니다.

 

나는 남을 해치지 않지만,

아무도 나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최후를 맞았을 때

미소 지으며 죽을 사람 있을까?

삶은 짧은 것, 인생을 즐겨라!’

수행은 나이 들어서 하는 것, 지금 감각을 즐겨라!’

감각의 시대에 이곳 저곳에서

끊임없이 욕망을 부추깁니다.

 

 

2018-01-26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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