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스크랩] 단기4351년,2018년도 2월달력 절후표, 戊戌年/귀거래사/춘강 제작

황령산산지기 2018. 2. 4. 12:51

단기4351년,2018년도 2월달력 절후표, 戊戌年/귀거래사/춘강 제작

출처-< 너에게 편지를 [春剛書畵아트] > 






이십사절후표(二十四節候表)

 

 

계절

(季節)

절기명

(節氣名)

양력(陽曆)

음력 陰曆

기후(氣候)의 특징(特徵)

立春(입춘)

2월

4~5일

1월

겨울의 절정에서 봄이 조금씩 움튼다

雨水(우수)

18~20일

얼음이 녹고, 초목이 싹트기 시작한다

驚蟄(경칩)

3월

5~6일

2월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이 깨어난다

春分(춘분)

20~22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봄기운이 무르익는다

淸明(청명)

4월

4~5일

3월

하늘은 맑고, 날씨는 따뜻하다

穀雨(곡우)

20~21일

농사를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여름夏

立夏(입하)

5월

5~6일

4월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

小滿(소만)

20~21일

작은 꽃들이 피고, 여름기운이 서서히 감돈다

芒種(망종)

6월

5~6일

5월

보리는 익어서 거두고, 모심기를 하게 된다

夏至(하지)

21~23일

낮이 가장 길어지고, 해가 뜨거워 진다

小暑(소서)

7월

6~8일

6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大暑(대서)

22~23일

이윽고 무더위가 최고 절정에 이른다

가을秋

立秋(입추)

8월

7~8일

7월

더위가 약간 수그러 들면서 가을에 접어든다

處暑(처서)

22~23일

아침‧저녁으로 시원해지며 더위가 수그러든다

白露(백로)

9월

7~8일

8월

풀잎에 이슬이 맺히며, 가을 기분이 난다

秋分(추분)

22~24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으며, 완연한 가을이다

寒露(한로)

10월

7~9일

9월

찬 이슬이 맺히고, 날씨가 서늘해 진다

霜降(상강)

23~24일

서리가 내리면서 가을이 깊어간다

겨울冬

立冬(입동)

11월

7~8일

10월

어느덧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이 시작된다

小雪(소설)

22~23일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大雪(대설)

12월

6~7일

11월

큰 눈이 내리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

冬至(동지)

21~23일

밤이 가장 길어지며, 겨울의 복판에 든다

小寒(소한)

1월

5~7일

12월

한겨울이 닥쳐와 날씨가 몹씨 추워진다

大寒(대한)

20~21일

매섭고 큰 추위가 몰아쳐서 엄동설한이 된다


 

 立春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정월(正月) 절기(節氣; 매달 상순에 드는 절기)로 태양이 황경(黃經; 춘분점에서부터 황도를 따라 잰 천체의 각도 거리) 315도에 위치할 시기이고 양력(陽曆)으로는 2월 4일경입니다. 입춘 전날은 절분(節分)으로 불리며 철의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해넘이'라고도 불리면서 이 날밤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특히 입춘날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입춘방(立春榜)을 문에 붙이고, 입춘절식(立春節食)이라 해서 고유의 절기 때 먹는 음식인 절식(節食)으로 입춘날에 먹는 햇나물 무침이 있습니다.
 유래는 경기도 내의 산이 많은 6개의 고을{
양평(陽平), 지평(砥平), 포천(抱川), 가평(加平), 삭녕(朔寧), 연천(連川)
}에서 움파{동총(冬蔥)}, 멧갓, 승검초 등 햇나물을 눈 밑에서 캐내 임금께 진상하고 궁궐에서 겨자와 함께 무쳐 "오신반(五辛盤)"이라 하여 수라(水刺)상에 올렸습니다. 이는 겨우내 결핍된 신선한 야채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에서도 이를 본받아 입춘절식(立春節食)을 먹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옛 문헌에 입춘 기간에는 동풍(東風)이 불어 언 땅이 녹고, 동면(冬眠)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어류(魚類)가 얼음 밑을 다닌다고 합니다. 

 雨水는 입춘(立春)과 경칩(驚蟄)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정월 중기(中氣; 매달 중순에 드는 절기)로 태양이 황경(黃經) 330도에 이른 때이고 양력(陽曆)으로는 2월 19일경입니다. 봄을 알리는 단비가 내려 대지를 적시고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아 물이 많아진다는 의미로 우수(雨水)라 합니다. 기후는 날씨가 풀려 봄바람이 불어와 "우수 경칩에 대동강(大同江) 물이 풀린다."라는 옛말이 전해옵니다.
 옛 문헌에 우수 기간에는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 늘어놓고,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며, 초목에 싹이 튼다고 합니다.

귀거래사-도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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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변

귀거래사(歸去來辭) - 도연명 作

歸去來兮 (귀거래혜)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지금까지는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奚惆悵而獨悲 (해추창이독비)

어찌 슬퍼하여 서러워만 할 것인가.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 없음을 깨달았다.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앞으로 바른 길을 좇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實迷塗其未遠 (실미도기미원)

내가 인생길을 잘못 들어 헤맨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그리 멀지 않았다.

覺今是而昨非 (각금시이작비)

이제는 깨달아 바른 길을 찾았고, 지난날의 벼슬살이가 그릇된 것이었음을 알았다.

舟遙遙以輕颺 (주요요이경양)

배는 흔들흔들 가볍게 흔들리고

風飄飄而吹衣 (풍표표이취의)

바람은 한들한들 가볍게 흔들리고,

問征夫以前路 (문정부이전로)

길손에게 고향이 예서 얼마나 머냐 물어 보며,

恨晨光之熹微 (한신광지희미)

새벽빛이 희미한 것을 한스러워한다.

乃瞻衡宇 (내첨형우)

마침내 저 멀리 우리 집 대문과 처마가 보이자

載欣載奔 (재흔재분)

기쁜 마음에 급히 뛰어갔다.

僮僕歡迎 (동복환영)

머슴아이 길에 나와 나를 반기고

稚子候門 (치자후문)

어린 것들의 대문에서 손 흔들어 나를 맞는다.

三徑就荒 (삼경취황)

뜰 안의 세 갈래 작은 길에는 잡초가 무성하지만,

松菊猶存 (송국유존)

소나무와 국화는 아직도 꿋꿋하다.

携幼入室 (휴유입실)

어린 놈 손 잡고 방에 들어오니,

有酒盈樽 (유주영준)

언제 빚었는지 항아리엔 향기로운 술이 가득,

引壺觴以自酌 (인호상이자작)

술단지 끌어당겨 나 스스로 잔에 따라 마시며,

眄庭柯以怡顔 (면정가이이안)

뜰의 나뭇가지 바라보며 웃음 짓는다.

倚南窓以寄傲 (의남창이기오)

남쪽 창가에 기대어 마냥 의기 양양해하니,

審容膝之易安 (심용슬지이안)

무릎 하나 들일 만한 작은 집이지만 이 얼마나 편한가.

園日涉以成趣 (원일섭이성취)

날마다 동산을 거닐며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門雖設而常關 (문수설이상관)

문이야 달아 놓았지만 찾아오는 이 없어 항상 닫혀 있다.

策扶老以流憩 (책부노이류게)

지팡이에 늙은 몸 의지하며 발길 멎는 대로 쉬다가,

時矯首而遐觀 (시교수이하관)

때때로 머리 들어 먼 하늘을 바라본다.

雲無心以出岫 (운무심이출수)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를 돌아 나오고,

鳥倦飛而知還 (조권비이지환)

날기에 지친 새들은 둥지로 돌아올 줄 안다.

影翳翳以將入 (영예예이장입)

저녁빛이 어두워지며 서산에 해가 지려 하는데,

撫孤松而盤桓 (무고송이반환)

나는 외로운 소나무를 어루만지며 서성이고 있다.

歸去來兮 (귀거래혜) 돌아왔노라.

請息交以絶遊 (청식교이절유)

세상과 사귀지 않고 속세와 단절된 생활을 하겠다.

世與我而相違 (세여아이상위)

세상과 나는 서로 인연을 끊었으니,

復駕言兮焉求 (복가언혜언구)

다시 벼슬길에 올라 무엇을 구할 것이 있겠는가.

悅親戚之情話 (열친척지정화)

친척들과 정담을 나누며 즐거워하고,

樂琴書以消憂 (낙금서이소우)

거문고를 타고 책을 읽으며 시름을 달래련다.

農人告余以春及 (농인고여이춘급)

농부가 내게 찾아와 봄이 왔다고 일러 주니,

將有事於西疇 (장유사어서주)

앞으로는 서쪽 밭에 나가 밭을 갈련다.

或命巾車 (혹명건차)

혹은 장식한 수레를 부르고,

或棹孤舟 (혹도고주)

혹은 한 척의 배를 저어

旣窈窕以尋壑 (기요조이심학)

깊은 골짜기의 시냇물을 찾아가고

亦崎嶇而經丘 (역기구이경구)

험한 산을 넘어 언덕을 지나가리라.

木欣欣以向榮 (목흔흔이향영)

나무들은 즐거운 듯 생기있게 자라고,

泉涓涓而始流 (천연연이시류)

샘물은 졸졸 솟아 흐른다.

善萬物之得時 (선만물지득시)

만물이 때를 얻어 즐거워하는 것을 부러워하며,

感吾生之行休 (감오생지행휴)

나의 생이 머지 않았음을 느낀다.

已矣乎 (이의호)

아, 인제 모든 것이 끝이로다!

寓形宇內復幾時 (우형우내복기시)

이 몸이 세상에 남아 있을 날이 그 얼마이리.

曷不委心任去留 (갈불위심임거류)

어찌 마음을 대자연의 섭리에 맡기지 않으며.

胡爲乎遑遑欲何之 (호위호황황욕하지)

이제 새삼 초조하고 황망스런 마음으로 무엇을 욕심낼 것인가

富貴非吾願 (부귀비오원)

돈도 지위도 바라지 않고,

帝鄕不可期 (제향불가기)

죽어 신선이 사는 나라에 태어날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懷良辰以孤往(회양진이고왕)

좋은 때라 생각되면 혼자 거닐고,

或植杖而耘(혹식장이운자)

때로는 지팡이 세워 놓고 김을 매기도 한다.

登東皐以舒嘯 (등동고이서소)

동쪽 언덕에 올라 조용히 읊조리고,

臨淸流而賦詩 (임청류이부시)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는다.

聊乘化以歸盡 (요승화이귀진)

잠시 조화의 수레를 탔다가 이 생명 다하는 대로 돌아가니,

樂夫天命復奚疑 (낙부천명복해의)

주어진 천명을 즐길 뿐 무엇을 의심하고 망설이랴.

 

(字義)

*이 문장은 (부)라는 문체에 따라 지은 글이다. 제가 의 구체적인 작법은 모르겠으나 아무튼,

 

내용뿐 아니라 그 형식도 아울러 즐기면 글을 읽는 맛이 배가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각 댓구의 마지막 글자는 운(韻)을 맞춘 글자들로서 읽을 때 리듬감을 준다.

이 글은 도연명이 41세 되던 해 팽택령(彭澤令)이란 마지막 벼슬을 80여일만에 내던지고 고향의 전원으로 돌아오면서 지은 이다.

그는 관리 생활이란 입과 배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였다. 그 때 마침 군(郡)에서 행정 시찰을 위해 독우(督郵)를 파견해 오자, 현리로서는 관복을 차려 입고 나가 그를 맞이해야 할 처지가 되었었다.

도연명은 "나는 오두미(五斗米)의 녹(祿)을 위해 허리를 굽히며 시골 소인(小人)을 섬길 수는 없다"하고 마침내 벼슬을 내던졌던 것이다.

*歸去來에서 歸去는 돌아간다는 뜻이고, 는 흔히 리듬감을 주기 위해 어조사로 쓰인다. *兮는 감탄형 어조사. *胡는 어찌 호. 무엇 호. *以心爲形役: 心役은 흔히 쓰이는 표현이고,

이 문장은 以心爲形所役이라고 하면 뜻이 더 뚜렷해질 듯하다. "마음이 몸의 부리는 바가 되었기에"

*奚는 어찌 해. *(惆)추,는 섭섭할 추. 실심할 추. *(悵)은 섭섭할 창. 슬플 창.

*實(실)은 부사로 "실로" *(風+揚)은 날릴 양. 과 통한다. *征夫는 먼길 가는 사람.은 갈 정.

*熹는 빛날 희. *瞻은 볼 첨. *衡宇는 초라한 집. *載(재)는 어조사. *欣은 기쁠 흔.

*奔은 달릴 분. *(僮)은 아이 동. 아이종 동. *稚는 어릴 치. *候는 기다릴 후.

*三逕은 옛날 장허(蔣許)라는 사람이 집의 대나무 밭 사이로 세가닥의 오솔길을 내어 놓고

구중(求仲), 양중(羊仲)이란 두 사람과만 사귀면서 숨어 살았다.

이에서 후세사람들은 은사(隱士)까 사는 곳을 삼경이라 하였다. 은 좁은길 경. *就는 이를 취. 이룰 취. *猶(유)는 부사로 아직도, 여전히. 오히려.

*携는 끌 휴. *樽은 술동이 준. 위의 글자와 같은 글자이다.

*壺는 항아리병(酒器) 호. *觴은 잔 상. *眄은 곁눈질해볼 면. 눈굴릴 면.

*怡는 기쁠 이. 화(和)할 이. *寄傲는 오만한 마음을 기탁하다. *容膝은 무릎을 용납하다. 방이 협소함을 비유한 말이다.

*趣(추)는 여기서는 문밖의 마당을 뜻한다. *策은 지팡이를 짚는다는 뜻. *扶老는 지팡이의 별칭.

는 붙들 부. *遐는 멀 하. *岫는 산구멍(山穴) 수. *(醫+羽) "예예"는 어둑 어둑한 모양. *盤桓(반환)은 한단어로 머뭇거리다. 주저하다. 우물쭈물하다의 뜻.

 

*息은 끊는다. 과 같음. *駕言에서 言은 어조사. *巾車는 포장친 수레. *棹는 노 도. *窈窕는 깊숙한 모양. *涓은 졸졸흐를 연. *善은 좋게 여기다.

*行休는 행동과 휴식. 움직이고 멈추는 것. 動靜. 行止. *已는 그칠 이. 는 붙어살 우. 타동사로도 잘 쓰이며 "~을 두다."의 뜻.

*宇內는 우주 안. 천지간. *曷은 어찌 갈. *委心은 자기 본심대로 맡기는 것. *去留는 가고 머무는 것. 죽고 사는 것. *遑은 급할 황. *帝鄕은 천국.

*耘은 김맬 운. (+子)는 붇독을 자. 김맬 자. *植은 심을 치.

植杖은 논어(論語)에서 은자(隱者)들이 지팡이를 땅에 꽂아놓고 김매는 모습을 서술한 것을 연상시킨다.

*舒는 펼 서. *乘化는 자연의 변화를 탄다. *歸盡은 다함으로 돌아가다. 즉, 죽는다는 뜻.

이상, 註는 金學主,著 세계시인선(1975), 歸去來兮辭를 바탕으로 제가 약간 덧붙였음.

출처 : 동양고전의 지 준선생님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희망 2017년 행복과 건강 기원합니다.

 

 

 

설 상 차리는법 참고!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차례상 차리기는 늘 어렵게 느껴진다. 제수 마련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음식에 조상이 좋아했던 음식을 따로 준비하면 된다.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음식을 뜻하는 전(煎), 고기 생선 두부 등을 기름에 지지거나 석쇠에 구워 꼬치에 꿴 적(炙) 등 품이 들어가는 음식은 차례 하루 전에 미리 마련해둔다. 파, 마늘, 고춧가루 같은 짙은 양념은 쓰지 않는 게 원칙이다.

 

기본 상차림은 다섯 줄이다.
신위가 있는 쪽부터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 반서갱동(飯西羹東)의 원칙에 따라 놓는다. 설에는 일반 제상의 메(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 줄에는 어동육서(魚東肉西)의 원칙에 따라 적과 전을 놓는다.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동쪽(오른쪽)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의 원칙이다.
셋째 줄에는 탕 종류를 놓는다.
넷째 줄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상 왼편에 포(북어, 대구)를, 오른편에 침채(나박김치)를 둔다. 어포를 쓸 때는 생선 배가 아래로 향하게 담는다. 가운데는 숙채(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를 둔다. 간장도 가운데 놓는다. 식혜는 건더기만 담아야 한다.
다섯째 줄에는 과일이 놓인다. 과일은 반드시 홀수로 올린다. 홍동백서(紅東白西)의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조율시이(棗栗枾梨) 원칙에 맞춰 상 왼쪽부터 대추, 밤, 곶감, 배의 순서로 놓기도 한다.차례는 제사와 달리 술을 한번만 올린다.

 

   설날 차례상 준비.............................................

 

차례

 

차례는 간소한 약식제사로서 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 날에 지내며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냅니다.
우리 나라에서 관습적으로 민속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입니다.

 

차례는 기제를 지내는 조상에게 지냅니다.
예를 들어 고조부모까지 4대를 봉사하는 가정에서는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그리고 돌아 가신 부모 등 여덟 분의 조상이 대상이 됩니다.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각 가정에서 조상의 신주나 지방 또는 사진을 모시고 지냅니다.
차례도 물론 기제를 지내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방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한식이나 추석에는 산소에서 지내기도 합니다
.

 

 

 차례상에 올릴 음식.........................................

 

① 밥(반 飯)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식기에 수북이 담고 뚜껑을 덮습니다.
                               예전에는 밥 외에도 국수를 올렸으나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② 국(갱 羹)         신위의 수대로 대접 또는 주발을 담고 뚜껑을 덮습니다.
                               재료는 쇠고기와 무우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입니다.
                               고춧가루,마늘,파 등을 쓰지 않습니다.

 

③ 떡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을 피하므로 팥고물을 쓸 때도 껍질을

                               빗겨 내어 가급적이면 흰 빛깔이 되게 합니다.

 

④ 탕(탕 湯)         오늘날의 찌게라고 할 수 있다. 쇠고기,생선,닭고기 중 한가지를 택하여 조리하나
                               한번에 여러 재료를 넣고 끓여 나누어 담아도 무방합니다.
                               양념에 파,마늘,고추 등은 쓰지 않습니다.
                               탕의 수는 1,3,5 양수(홀수)로 하고, 탕기에 담을 때는 건더기만 추려 담습니다.

 

⑤ 전(전 煎)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육전과 어전 두 종류를 준비합니다.
                               옛날에는 적과 함께 계산하여 그릇 수를 홀수로 만들기 위해 전은 반드시 짝수로
                               만들었습니다. 전과 적을 합하여 홀수가 되어야 하는 것은 재료가 고기,생선 등
                               천산(天産)이기 때문에 양수인 홀수에 맞춘 것입니다.
                               육전은 쇠고기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둥글게 만들어 계란을 묻혀 기름에 부칩니다.
                               어전은 생선을 저며 계란에 무치고 기름에 부칩니다.

 

⑥ 적(적 炙)         적은 구이로서 제수 중 특별식에 속합니다.
                               옛날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 적을 세 번의 술잔을 올릴 때마다 그때 그때

                               바꾸어 구워서 올렸습니다. 오늘날에는 한가지만 준비해도 무합니다다.
                               육적은 쇠고기를 2~3등분하여 길게 썰어 소금구이하듯이 익히고, 어적은 생선
                               2~3마리를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익힙니다.
                               이때 머리는 동쪽으로 하고 배는 신위 쪽으로 가게 담습니다.

 

⑦ 나물(숙채 熟菜) 익힌 채소로 한 접시에 고사리,도라지,시금치나물 등 3색 나물을 곁들여
                               담거나 한 접시씩 따로 담습니다.   

 

⑧ 김치(침채 沈菜) 희게 담근 백김치,나박김치 등을 씁니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습니다.

 

⑨ 과일류            전통적으로 제사에 쓰는 과일은 대추,밤,감(홍시 또는 곶감), 배였으므로

                              이것들은 꼭 준비하고 그 밖에 계절에 따라 나는 사과,수박,참외,석류,귤 등의

                              과일을 1~2종 준비합니다.
                              옛날에는 과일이 지산(地産)이라 하여 그릇 수를 음수인 짝수로 하였습니다.

 

⑩ 포(포 脯)          보통 북어포를 사용합니다..

 

  차례상 차림방법(진설법) ..........................................................................


 

밥과 국의 위치 : 반서갱동(飯西羹東)

밥은 서쪽,국은 동쪽입니다. 즉 제사자의 입장에서 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으로 놓습니다.

이는 산사람의 상차림과 반대입니다. 따라서 숟가락과 젓가락은 중앙에 놓습니다.

 

생선과 고기의 위치 :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즉 생선은 오른쪽.고기는 왼쪽에 놓습니다.

 

머리, 꼬리의 위치 : 두동미서(頭東尾西)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높은 방위인 동쪽 즉 오른쪽(제사자의 입장)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습니다.
그러나 지방에 따라서는 서쪽이 상위라 하여 머리를 서쪽으로 놓는 집도 있습니다.

 

과일의 위치 :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실제 제사에서 반드시 이 원칙대로 놓는 것은 아닙니다.
[사례편람]등의 예서에는 보통 전열의 왼쪽에서부터 대추,밤,배,감(곶감)의 순서로 놓고 있습니다.
배와 감은 순서를 바꾸기도 한다. 전열의 오른쪽에는 약과,유과 등의 과자류를 놓습니다.

 

적의 위치 : 적전중앙(炙奠中央)

적은 상의 중앙인 3열의 가운데에 놓습니다. 적은 옛날에는 술을 올릴 때마다 즉석에서 구워 올리던
제수의 중심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제수와 마찬가지로 미리 구워 제상의 한 가운데에 놓습니다
.

 

차례상,기본 5열에 `7원칙`..........................................

 

설날 지내는 차례는 추석 때와는 달리 밥과 국 대신 떡국이 올라 갑니다.

새해 떡국에 쓸 가래떡은 둥글게 썰어야 합니다.
새해 아침 에 떠오르는 해를 상징하기에 어슷하게 썰지 말라는 것입니다.
차례상은 신위나 지방을 북쪽에 두는 것이 기본으로 제주가 차례상을 바라보는 방향이 기준이 되므로
신위가 놓인 쪽이 북쪽이고 오른쪽은 동쪽, 왼쪽은 서쪽이 됩니다.
신위를 차례상 위에 바로 올리거나 병풍에 붙이는 일은 예법에 어긋납니다.
제사상과 약간 거리를 두고 작은 상이나 책을 괴어 조 금 높게 신위를 모셔야 합니다.
복숭아, 잉어, 꽁치, 삼치, 갈치, 고추, 마늘 등은 차례상에 올 려서는 안되는 음식들입니다.
상차림은 기본적으로 5열이구요. 차례상 차리기의 순서는 병풍 쪽 신위 앞으로부터 1열에 떡국과 잔,
수저, 2열에 적과 전, 3열에 탕, 4열에 포와 나물, 5열에 과일을 7가지나 5가지, 3가지의 홀수로 놓습니다. 다음의 7가지 원칙을 지키면 차례상 차리기에 크게 틀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① 어동육서(漁東肉西):어류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② 두동미서(頭東尾西):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③ 홍동백서(紅東白西):과실이나 조과의 붉은색은 동쪽에 흰색은 서쪽에 놓는다.
④ 조율이시(棗栗梨枾):서쪽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놓는다.
⑤ 좌포우혜(左脯右醯):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⑥생동숙서(生東熟西):동쪽에는 김치를 놓고 서쪽에는 익힌 나물 등을 놓는다.
⑦ 좌반우갱(左飯宇羹):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에 놓는다.



★(옥과 사람들)★


출처 : [春剛書畵아트]
글쓴이 : ★春剛金永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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