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의 내용을 더욱 심층적으로 확인하기로 한다. (창세기 6 : 1-4)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사람)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God, 엘로힘)의 아들들(the sons of God)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2) 여호와(the Lord)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my Spirit, 하나님 아들들)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my Spirit, 하나님 아들들)이 육체(flesh, 육고기)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3) 당시의 땅에 네피림(giants, 거인)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mighty men, 강력한 남자)을 낳았으니 그들이 고대의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상기 내용에서 아래와 같은 7가지 사실이 확인될 수 있다.
① (1)과 (3)에서 엘로힘에게 아들들이 있고, 엘로힘 아들과 여자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이 mighty men이었다는 사실에서 엘로힘은 딸도 있고 여자 네피림(mighty woman)도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엘로힘 딸들(여신)도 남자 인간과 결혼하여 남자 네피림과 여자 네피림도 낳았다고 생각해야 할 것인데 성경이 남자를 위주로 기록한 경전이기 때문이다.
☞ 성경은 네피림(giants, 거인)을 설명하지 않아서 네피림이 어떤 존재들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mighty men(강력한 남자들)=신과 인간의 혼혈인=고대의 유명인들이었다는 것은 확인이 될 수 있다.
☞ 수메르토판에서 서사시와 대홍수 기록으로 유명한 길가메쉬는 아버지(인간)의 피 1/3, 어머니(여신)의 피 2/3를 물려받은 혼혈인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② 엘로힘에게 아들들이 있었다는 사실에서 처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라만상을 창조했다는 엘로힘은 가족을 거느린 신들의 가장들이었다는 것이 확인될 수 있는 것이다.
③ (2)에서 여호와가 엘로힘 아들들을 ‘my Spirit(영혼 정신 신 성령)’로 불렀다는 사실에서 여호와는 엘로힘 아들들보다 하급신이었다는 것이 확인될 수 있다. 따라서 신들에게 위상(神格)을 부여하면 엘로힘은 상급신, 엘로힘 아들들은 중급신, 여호와는 하급신의 한 명이었다고 구분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인간에게 신분의 고하가 있는 것처럼 엘로힘, 엘로힘 아들들, 여호와도 위상이 다를 뿐 같은 부류의 신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④ (1)에서 엘로힘 아들들이 인간과 섹스를 하고, 엘로힘이 가족을 거느린 신들의 가장들이었다는 사실에서 여호와도 인간과 섹스할 수 있는 존재였다는 것이 확인될 수 있다.
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엘로힘)의 신(the Spirit of God)이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세기 1 : 2)
엘로힘의 상위에 Spirit가 또 존재했다는 사실에서 엘로힘이 최고의 신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지창조에는 수 많은 부류의 신들이 총출동했다는 것이 확인될 수 있다.
⑥ (2)에서 여호와가 “나의 신(my Spirit. 엘로힘 아들들)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그들의 날(신과 인간의 동거기간)은 120년이 되리라.”고 말한 내용에서 신과 인간의 동거기간이 120년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기독인 중에는 위의 120년을 인간의 최대 수명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성경을 객관이 아닌 주관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면 성경은 오리무중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⑦ 여호와가 “(신과 인간의 동거가 120년이 넘으면) 그들이(엘로힘 아들들) 육체(flesh)가 됨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에서 120년이 넘으면 신의 육신이 인간과 같은 육체(flesh, 肉質, 육고기)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경은 남신과 여신이 인간과 동거하면, 신들의 육신이 왜 인간의 육체처럼 육질화(저질화)가 되는지 이유를 기록하지 않아서 더 이상의 설명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진실 규명을 위해 논리적으로 추론하면 악화와 양화가 동시적으로 통용되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신도 환경에 동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이 저질화(인간화)가 되고 인간이 고질화(신화)가 되는 한계가 120년이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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