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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빈자리 / 나는 누구인가

황령산산지기 2017. 2. 4. 13:12



빈 자리 / 나태주

 


누군가 아름답게
비워둔 자리
누군가 깨끗하게
남겨둔 자리

그 자리에 앉을 때
나도 향기가 되고
고운 새소리 되고
꽃이 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아름답고 깨끗하게
비워둔 자리이고 싶습니다.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은 오직 하나입니다.
두 가지로 나뉘어지는 것은 잔류인상들입니다.
즉, 좋은 인상들과 나쁜 인상들이 그것입니다.
마음이 좋은 인상들의 영향 하에 있는 때,
그것을 일컬어 선(善)이라 부르고,
마음이 나쁜 인상들의 영향 하에 있을 때,
그것은 악(惡)이라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
마음이 세속적인 대상들(wordly objects)이나
세상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그런 문제에 쏠리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나쁘다 해도 그들에게 증오심을 품어서는 안됩니다.
(세속적인) 욕망과 증오심은 둘 다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남들에게 주는 것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입니다.
만일 이 진리를 이해한다면 누가 남에게 베풀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작은 자아인 '나'라는 생각이 (one's self)가 일어나면
모든 것이 일어나고, 자아가 고요해지면 모든 것이 가라앉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점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마음이 고요해져서 안정되면 우리는 그 어디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 중에서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유당(幽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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