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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설날의 유래(由來)와 덕담(德談)

황령산산지기 2017. 1. 29. 12:50


 


설날의 유래(由來)와

덕담(德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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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설의 어원


설이란 새해의 첫머리란 뜻이고
설날은 그중에서도 첫날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대개 세 가지 정도의 설이 있다.


설날을 " 낯설다.

라는 말의 어근인 "설" 에서
그 어원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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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 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뜻이다.
즉 설날은 묵은 해에서

 분리되어 가는 전이 과정으로


아직 완전히 새해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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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못한 그러한 단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설날은 "선날"

즉 개시라는 뜻의 "선다"

라는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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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선날" 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음화 되어 설날로 와전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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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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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일이란

 "삼가고 조심하는 날" 이란

뜻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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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완전히 새로운 시간

질서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언행을삼가고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생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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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설날은
원일(元日), 원단(元旦), 정조(正朝),

세수(歲首), 세초(歲初), 세시(歲時),

 연두(年頭), 연시(年始) 등의 한자

어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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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설날의 유래 


설날이 언제부터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로 여겨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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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설날을 명절로

삼기 위해서는 우선 역법이 제정

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날의 유래는

역법의 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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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나름대로의

역법을 가지고 있었음은 중국인들도

진작 인정하고 있었다.


< 삼국지 >에

이미 부여 족이 역법을 사용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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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문무왕 때에는

중국에서 역술을 익혀와 조력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미루어 보더라도

우리민족은 단순한 중국 역법의

모방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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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적인 민속력이나

자연력을 가졌을 가능성은 얼마

든지 짐작할 수 있다.



또 신라의 독자적인

명절이라 할 수 있는 가위나 수릿날의

 풍속이 있었다는 사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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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이 고유한

역법을 가졌을 가능성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 삼짇날, 팔공회,

한식, 단오,추석, 중구, 동지를

9대 명절로 삼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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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 단오, 추석을 4대

명절이라 하였으니


이미 이 시대에는

설이 오늘날과 같이 우리민족의

중요한 명절로 확고히자리

잡았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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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설날의 풍속


설날의 세시풍속으로는
차례, 세배, 설빔, 덕담, 문안비,

설 그림, 복조리 걸기,


야광 귀 쫓기, 청 참, 윷놀이,

 널뛰기,머리카락 태우기 등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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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


정월 초하룻날 아침

일찍이 각 가정에서는 대청마루나

큰 방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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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상 뒤에는 병풍을 둘러

치고 제상에는 설음식을 갖추어

놓는다.


조상의 신주, 곧 지방은

병풍에 붙이거나 위패일 경우에는

제상 위에 세워 놓고

차례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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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


설날 차례를 마친 뒤 조부모,

부모에게 절하고 새해 인사를 올리며,


 가족끼리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하는데, 이를 세배(歲拜)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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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가 끝나면 차례를 지낸

설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 뒤에


일가 친척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린다.
세배하러 온 사람이 어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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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에는 술과 음식을 내어놓는

것이 관례이나,


아이들에게는

술을 주지 않고 세뱃돈과

떡, 과일 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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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를 할 때는

오른손이 왼손 위에 놓아서

큰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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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빔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새 옷을 입는데


이것을

설빔(歲粧)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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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빔은

 대보름까지 입는 것이 보통이다.


< 열양세시기 >

원일조에 따르면 남녀 노소가 새옷을

입는 것을 "세비음(歲庇陰) (설빔)"

이라 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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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덕담(德談)이란 설날에

일가 친척들과 친구 등을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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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 안녕 하셨습니까?"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새해에는 아들 낳기를 빕니다."


등과 같이 그 사람의 신분

또는 장유(長幼)의 차이에 따라

소원하는 일로 서로 축하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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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양세시기 >

원일조에도 설날부터 사흘 동안

시내의 모든 남자들이 왕래하느라고

 떠들썩하고


울긋불긋한

옷차림이 길거리에 빛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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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아는

람을 만나면 반갑게 웃으면서

 " 새해에 안녕하시오.? "


하고 좋은 일을 들추어

하례 한다.


예컨대 아들을 낳으시라든지

 승진하시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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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환이 꼭 나으시라든지

돈을 많이 벌라는 말을 하는데


이를 덕담이라 한다고

하였다.


또 < 동국세시기 >

원일조에 연소한 친구를 만나면

 "올해는 꼭 과거에 합격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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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승진하시오." "생남 하시오."
" 돈을 많이 버시오." 하는 등의

 말을 하는데


서로 축하하는 이 말을 덕담이라

한다고 하였다.


***모셔온글***


편집//가리꿀(김재강)   &   음악//조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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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낙원 산 약초
글쓴이 : 가리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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